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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슈베르트

슈베르트 : 가곡《방랑자의 밤노래 I(Wandrers Nachtlied I)》, D.224

by 想像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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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rers Nachtlied I, Op. 4 No. 3, D. 224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는 31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무려 998개의 작품을 남겼고 그 중 633개가 가곡이다. 자신의 작품 3분의 2를 가곡으로 채웠으니 ‘가곡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600여곡의 리트(Lied·독일 예술가곡) 가운데 어디 한 곳을 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방랑자(放浪者)’를 노래한 곡이 10곡쯤 된다.

슈베르트의 가곡은 이전 작곡가의 작품과 확연히 구분된다. 하나의 멜로디에 1절, 2절, 3절의 가사가 붙는 유절형식이 아니라 시의 각 절에 다른 선율을 붙이는 통절형식의 작곡 스킬을 도입해 예술가곡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슈미트, 괴테, 자이들 등 유명 시인들이 다듬은 아름다운 시어를 음악으로 탁월하게 표현해 귀로 듣는 노래지만 눈앞에 풍경까지 펼쳐지는 마법을 부렸다.

 

 "Wanderers Nachtlied "은 독일 시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의 두 시의 제목입니다 . 1776년(" Der du von dem Himmel bist ")과 1780년(" Über allen Gipfeln ")에 쓰여진 이 작품은 괴테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Der du von dem Himmel bist,
Alles Leid und Schmerzen stillest,
Den, der doppelt elend ist,
Doppelt mit Erquickung füllest;
Ach, ich bin des Treibens müde!
soll all der Schmerz und Lust?
Süßer Friede,
Komm, ach komm in meine Brust!

Süßer Friede,
Komm, ach komm in meine Brust!

당신은 하늘에서 온 예술,
모든 고통과 슬픔이
고요하고 이중으로 비참한 마음이
이중으로 상쾌함을 채우고, 다투는 것에
지쳤습니다!
이 황홀과 불안은 왜?
평화가 내려
오네, 아, 내 가슴에 오소서! 

평화가 내려
오네, 아, 내 가슴에 오소서! 



 

Dietrich Fischer-Dieskau · Gerald Moore

Ian Bostridge · Julius D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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