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o for Harpsichord, Strings & Continuo No. 1 in D Minor, BWV 1052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은 BWV 1052~1065까지 총 14편이 있다. 이 중에서 솔로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8개, 2대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3개, 3대 가 2개, 4대(비발디 협주곡을 편곡한 것)가 1개가 있다. 그 중 한 대를 위한 하프시코드(쳄발로) 협주곡은 모두 8곡으로, 그 당시로 는 통주저음으로 쓰이던 하프시코드라는 악기를 위한 최초의 협주곡을 작곡한 것이 되었습니다.
〈하프시코드 협주곡 1번〉은 자신의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바탕으로 편곡하였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교와 충실한 구조 등을 지니고 있어 바흐의 협주곡 중에서도 널리 연주되는 곡이다. 원곡은 바흐의 바이마르 시대(1708-1717)에 완성되었고, 쳄발로 협주곡 버전은 1729년 이후, 라이프치히 시대(1723-1750)에 작곡되었다.
원곡은 클라비어를 위한 협주곡이지만, 그것이 바이올린 협주곡용으로 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원보는 바흐의 아들 프리데만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그 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문제의 클라비어 협주곡이다. 라이프찌히 시대(1723-50)의 바흐는 대학 관계자나 라이프찌히의 음악 애호가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모임을 만들고, 바흐와 그 두 아들도 가담하여 매주 1회씩 연주회를 열고 있었는데, 그 연주용으로 이들 곡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이 곡은 독주부와 전합주부의 명쾌한 교체, 정확한 악곡 구성, 화려한 카덴짜 등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형식에 따른 것이 많으므로, 근대 협주곡 형식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명작이다. 라이프찌히 시대의 7개 협주곡 가운데 하나로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불후의 명작이다.
제1악장 Allegro.
원기 넘치는 선율로 시작된 곡은 아름다운 서정풍의 긴 중간부에 이어 제2악장으로 들어간다.
제2악장 Adagio.
장중하고 힘찬 현의 제주(斉奏)로 시작하여, 피아노의 소박한 멜로디가 조용히 노래한다.
제3악장 Allegro
발랄한 푸가로서, 대범함 가운데 화려하게 반짝이는 대바흐의 진가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