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a da Gamba Sonatas, BWV 1027 - 1029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현재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는 1740년대 초기에 쓰여졌다고 통설로 되어있다. 비올라 다 감바의 대가들은 대부분 그 시기에 활약했기 때문이다. 가장 뛰어난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곡의 정력적이고 활기찬 피날레 부분 때문이다.
BWV 1027에서 BWV1029의 세 곡이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다. 이 세곡의 작곡연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1717년에서 23년 무렵의 쾨텐시절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바하의 지휘아래 있던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크리스티안 페르디나트 아벨이라는 뛰어난 비올라 다 감바 주자가 있었는데 그가 바하의 비올라 다 감바용 작품의 창작을 자극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과 동시에 쾨텐 공 레오폴트가 대단한 비올라 다 감바 애호가였다는 점이 그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누구보다도 하프시코드라는 악기의 생리를 잘 파악하고 있던 바하는 이 세 소나타에서도 이를 단순한 콘티누오악기에 머물게 하지 않고 콘티누오의 역할과 함께 오블리가토를 연주케 함으로써 마치 한 악기로 두대의 악기의 효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이 곡들은 3성 소나타라고 볼 수 있는데 한 성부는 다 감바가, 다른 두 개의 성부는 하프시코드의 왼손과 오른손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비올라 다 감바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는 첼로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원전 악기이다. viola da gamba는 무릎 사이에 놓고 연주하는 비올라라는 뜻이며, '비올(viol)'로도 불린다.
첼로와 비슷하지만 첼로에 영광을 넘겨주기 이전인 16∼17세기 귀족사회에서 환호받던 바로크 원전 악기다. 생김새는 첼로 같지만 몸통을 바닥에 고정시키는 버팀쇠가 없고, 4현인 첼로와 달리 보통 5~7개의 줄이 있으며, 기타처럼 지판(指板)에 프렛이 달린 것이 다르다.
음량이 크지도, 음색이 화려하지도 않아 첼로가 등장한 뒤 빛을 잃었지만 20세기 중반 이후 바로크 이전 고음악을 당시 악기와 스타일로 연주하는 원전 연주 붐이 일면서 다시 우아한 기품을 자랑하고 있다.
Viola da Gamba Sonata No. 1, BWV 1027 In G Major
01. Adagio
02. Allegro Ma Non Tanto
03. Andante
04. Allegro Moderato
Viola da Gamba Sonata No. 2, BWV 1028 In D Major
05. Adagio
06. Allegro
07. Andante
08. Allegro
Viola da Gamba Sonata No. 3, BWV 1029 In G Minor
09. Vivace
10. Adagio
11.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