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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n Concerto No.2 in E, BWV 1042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이 'E장조'의 협주곡은 바하가 살아있는 동안에도, 또 그의 작품이 전혀 주목을 끌지않았던 시절에도 자주 연주되었었다. 이 'E장조 협주곡'은 'a단조'와 비교한다면 이탈리아의 작곡가에 의한 협주곡 형식의 영향이 아직 강하게 나타나 있고 리토르넬로 형식이 그대로 제1악장, 제3악장에 답습되어 있는다.
제1악장에서는 그것이 확대되어 3부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 중간부에서 주제의 변주, 전조를 행하여 나중의 소나타 형식에 있어서의 전개부와 같은 구실을 하게 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또 종악장은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 후의 작곡가들에게 계승되어 갔다. 그러나 이 협주곡의 최대의 특색은 제2악장에 있다.
1. Allegro
이 제1악장은 리토르넬로 형식을 답습하고 있는데, 3부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중간부에서 제시된 주제의 갖가지 변주, 전개가 행해져 후의 소나타 형식에 가까운 형태로 되어있다.
2. Adagio
이 느긋한 악장은 바소 오스티나토 위에 독주 바이올린이 장식적인 대위 선율을 연주하는 바하의 작품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친근해지기 쉬운악장이다.
3. Allegro assai
리토르넬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악장은 상쾌한 기분에 찬 단순한 악장이다. 'a단조 협주곡'이 이탈리아풍의 리듬을 취하고 있는데 반하여 이 곡에서 바하는 프랑스의 발레, 론도의 형태를 이탈리아의 리토르넬로 형식과 복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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