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크로스오버

"팝페라(Popera)"의 창시자 "키메라(Kimera)"를 아세요?

想像 2022. 11. 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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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반계를 휩쓴 자랑스러운 한국인, 키메라(Kimera)

 

1984년 우리 나라의 소프라노 김홍희가 "키메라(Kimera)"라는 예명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일반 대중 수준에 맞추어 편곡, 매들리로 노래한 'The Lost Opera'라는 앨범을 출반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적이 있었다. 프랑스의 재력가인 남편이 아내(김홍희)의 졸업 선물로 디스크 취입을 약속 25만 달러를 투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동원하여 제작된 "더 로스트 오페라"는 그저 졸업 기념 음반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떠나, 프랑스 내의 음반 판매만도 백 만장을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더 로스트 오페라"의 오페라 아리아 선곡은 키메라의 스승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매디 메스플레'가 도왔다고 하는데, 한국인으로서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날린 음악인들은 있었지만 디스크를 출반하여 밀리온 셀러를 기록하기는 키메라가 유일한 케이스였다. '키메라(Kimera)'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동물로 머리는 사자, 몸은 염소, 꼬리는 뱀 모양의 동물인데 '김 오페라(Kim Opera)'의 준말로도 사용할 수 있어 남편의 권유로 '키메라'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쨋던 이를 전후로 세계의 성악가와 팝 뮤지션들이 앞을 다투어, 오페라 아리아를 편곡하여 부른 여러 음반들을 출반하였으니 키메라의 "The Lost Opera" 는 팝페라의 창시작이자 기념비적인 곡으로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키메라(Kimera)"의 본명은 김홍희이고 유럽(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그녀의 남편은 아랍의 부호로서 그녀의 연예활동을 물심 양면으로 적극 지원해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재산적 배경이 그녀의 연예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예인으로서는 나이, 몸매, 외모가 어울리지 않았던 그녀는 얼굴을 짙게 분장하고 긴 망토로 몸전체를 두른채 이름도 그리스 신화의 괴물 이름을 사용하였다. 지금 생각해 봐도 매우 엽기적인 컨셉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아랍의 부호로서 그녀의 연예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해 주었다. 당시 그녀의 역할은 우리 국민에게 상당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88 올림픽 이전이라서 한국이란 나라의 이름도 모르던 유럽인들에게 그녀는 당당하게 한국이란 이름을 널리 홍보 해주었고, 실제로 그녀는 짙은 눈썹과 화려한 복식을 우리의 옛 벽화등에서 나오는 문양과 인물을 묘사하면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재산적 배경이 그녀의 연예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을것으로 생각된다. 연예인으로서는 나이, 몸매, 외모가 적당치 않았던 그녀는 얼굴을 짙게 분장하고 긴 망토로 몸전체를 두른채, 이름도 그리스 신화의 괴물 이름을 사용하였다. 지금 생각해 봐도 매우 엽기적인 컨셉이다. 그래도 당시 대중에게 그녀의 노래는 크게 어필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당시 국내 정통 클래식 성악가나 전문 음악인들은 그녀의 인기를 시샘해서인지 키메라가 정식으로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가 아니라는 등, 키메라를 깎아 내리기에 급급하였고, 가수로서의 실력은 그리 높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키메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녀의 꿈은 성취되었고, 지금은 우리나라 팝페라 가수의 원조로서 인정받고 있다. "키메라(Kimera)"라는 이름도 그녀의 이름인 김홍희에서 따온 'Kim'과 '오페라(opera)'를 합성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듯이 그녀의 음악스타일은 비록 시기가 매우 빠르긴 했지만 오늘날과 같은 새로운 음악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녀는 첫 앨범 '로스트 오페라-The lost opera'를 크게 히트시킨 이후 '오페라 익스프레스-Opera Express'라는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많은 팬들을 확보하게 되었지만 유괴범에게 딸 아이가 유괴 당했다 구출 되면서 성악가로서의 길을 버리고 스스로 조용히 가정으로 돌아가, 이러한 열풍은 그대로 가라앉아 버렸고 10 년이 더 지난 다음에야 '팝페라'라는 장르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음악 장르로 각인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한 가정의 아내로, 어머니로 조용히 살고있는 그녀가 계속해서 활동을 해왔다면 오늘날의 팝페라 시장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사뭇 궁금하다. 

 

Kimera - The Lost Opera 감상하기

 

The Lost Opera  Side A (14:40 ) 

1. Caro Nome (Verdi: Rigoletto) 

2. Operature 1 (J. Fiddy: The Lost Opera) 

3. Overture - Madame Butterfly (Puccini) 

4. Ah Non Giunge (Bellini: La Sonnambula) 

5. Nun's Chorus (J. Strauss: Casanova) 

6. La Donna E Mobile (Verdi: Rigoletto) 

7. Excerpt - Vesti La Giubba (Leoncavallo: Pagliacci) 

8. Holle Rache (Mozart: The Magic Flute) 

9. Largo Et Factotum (Rossini: The Barber Of Seville) 

10. Chanson Boheme (Bizet: Carmen) 

11. J'Ai Perdu Mon Eurydice (Gluck: Orpheus) 

12. Couplets - Escamillo's Song (Bizet: Carmen) 

13. Operature 2 (J. Fiddy: The Lost Opera) 

14. Air Des Clochettes (Delibes: Lakme) 

15. Reprise - Caro Nome (Verdi: Rigoletto)

 

The Lost Opera Side B (16:54 )

1. Operature 3 (J. Fiddy: The Lost Opera) 

2. Sempre Libera (Puccini: La Traviata) 

3. The Humming Chours (Puccini: La Traviata) 

4. L'Amour Est Un Oiseau(Habanera) (Bizet: Carmen) 

5. Operature 4 (J.Fiddy: The Lost Opera) 

6. The Flower Duet (Delibes: Lakme) 

7. Va Pensiero (Verdi: Nabucco) 

8. Prelude N 1 (Bach) 

9. Ave Maria (Schubert/Storck) 

10. Ave Maria (Bach/Gounod) 

11. Un Bel Di (Puccini: Madame Butterfly)

 

The Lost Opera (Single)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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