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비발디·바로크·중세음악

비발디 : 성모애가(Stabat Mater), RV 621 : Stabat Mater dolorosa [Andreas Scholl · Chiara Banchini · Ensemble 415]

想像 2022. 8.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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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bat Mater, RV. 621: Stabat Mater dolorosa

Antonio Vivaldi, 1678∼1741


 

성모의 애절한 슬픔을 우아한 감성으로 승화시킨 비발디 종교음악의 결정판! 가디너, 윌리엄 크리스티, 헤르베헤, 그리고 스승인 르네 야콥 등 바로크 음악의 권위자들과 꾸준히 연주,녹음을 해오던 안드레아스 숄은 알프레드 델러 이후 최고의 카운터 테너로 알려져 있다. 이 음반에서도 그의 안정감 있고 탁월한 미성은 여지없이 살아나고 있는데, 특히 "성모애가"의 연주는 북받치는 내부의 슬픔을 절제된 감정처리로 표현해내고 있어 경건하고 성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96년 그라모폰상 바로크 성악부문 수상. 디아파종 황금상


Stabat Mater[성모애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의 성모의 슬픔을 노래한 성가로 사순절(四旬節)과 성모통고의 기념일, 특히 십자가의 길을 행진할 때 불린다. 비록 성서에 성모님의 슬픔을 묘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신이기 이전에 자신의 몸속에서 태어난 귀한 아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하는 어머니의 심정을 담아 많은 작곡가들이 Stabat Mater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페르콜레지, 비발디, 하이든, 로시니, 드보르작, 팔레스트리나의 음악이 유명하다. 

 

Stabat Mater dolorosa 

 

어머니는 아들이 매달려 있는 십자가를 붙잡고 비통해하며 서 있네 위로되지 않는, 기진하고 신음하는 영혼에 칼이 깊이 박히네 얼마나 그 분은 슬프고 비탄 스러운가. 모든 어머니 중에서 가장 복되신 마리아님... 아드님이 무참히 살해당했다고 생각하며 어머니는 숨죽여 눈물을 흘리네 누가 눈물을 멈출 수 있을까, 그런 고난을 겪는 주님의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예수 그리스도 곁에서 슬프게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며 누가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제 나라의 죄인들을 위해 가죽채찍질 당하는 아들을 어머니 보고 있네. 사랑스러운 아들이 체념 속에서 죽어가며 영혼을 아버지에게 맡기는 것을 어머니는 보고 있네 내가 당신과 함께 눈물을 흘리게 하소서, 사랑의 근원인 어머니여, 당신의 쓰디쓴 고통을 나도 느끼게 하소서 내 가슴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게 하소서 그의 마음에 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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