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봄 홍매화가 붉게 개화할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가들을 불러 모으는 화엄사 홍매화는 검붉은 빛깔이 아름다워서 흑매화(黑梅花)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9m 높이의 웅장한 홍매화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탄 화엄사를 숙종 때 중건하면서 각황전 옆에 기념으로 심어졌다. 이후로 300여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3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트린다. 202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