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임재범 - 고해 [듣기/가사]

想像 2020. 7. 23. 11:41
반응형

1998년 모던락이 락음악의 주류가 되어버린 90년대. 임재범은 98년 3집을 발표하며 모던록이 주류를 이루기 이전의 메탈과 하드록의 부활을 가능케 한다(모던록이 지배하기 이전의 전형적인 메탈음악). 가요계에서 리메이크와 복고풍 음악은 유행처럼 이루어지지만 과거로의 음악적 회귀는 그리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임재범은 앨범의 발매만으로도 그의 수많은 팬들과 마니아를 흥분하게 만드는 훌륭하고 카리스마 있는 싱어이다. 그런 그가 80년대의 메탈과 하드록에 그 기반을 둔 3집 앨범을 발매하고, 그의 가창력의 절정을 보여주는 곡들을 발표한다. 허스키보이스의 매력만이 느껴졌던 그의 전작들을 생각해 본다면 3집은 그의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장치였다.

 

1번 트랙인 '고해'를 통해 임재범은 웅장하고 장대한 스케일 속에 처절하기까지한 절실한 사랑을 노래한다. 허스키보이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엔 그렇게 단순하지 못한 '고해'는 지금까지도 가수를 꿈꾸는 자들의 입문서처럼 불려지는 곡이다.

 

임재범은 “`고해`를 만들 때 내가 너무 힘들었다. 심한 우울증 때문에 만나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회사와 계약 때문에 음반은 내야 하는 상황에서 겹친 설움에 터져나온 곡”이라며 “노래의 `어찌 합니까. 어떻게 할까요`라는 부분은 모든 힘을 빼고 진실로 꿇은 상태에서 불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감히 제가 감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조용히 나 조차 나 조차도 모르게 
잊은척 산다는건 살아도 죽은겁니다
세상의 비난도 미쳐보일 모습도
모두다 알지만 그게 두렵지만 사랑합니다~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그럼 피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을 알고 계신가요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저 받을게요
허나 그녀만은 제게 그녀 하나만 허락해주소서

<간주중>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그럼 피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을 알고 계신가요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받을게요
허나 그녀만은 제게 그녀 하나만 허락해주소서

*반복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