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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지치 실내악단 ( I Musici )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히는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음악인들이 모여1952년 창단되었다
지휘자없이 펠릭스 아요(Felix Ayo)를 리더(콘서트마스터)로 하여 출발한 이 무지치는 지나친 확대해석으로 낭만적으로 기울어진 바로크음악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을 그 창단정신으로 하여 바로크의 사도로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 1980년대 이후로는 바로크음악에서 벗어나 고전과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한편 단원 교체를 통해 변함없은 활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무지치가 연주한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는 일본에서만도 3백여만장의 디스크가 팔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세인들을 놀라게 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판매된 이 무지치의 <사계> 음반은 8000만장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클래식 음악의 황제’ 카라얀이 지휘한 베를린필하모닉의 베토벤교향곡 제5번에 비견되는 세계 최고의 기록이다. <사계> 음반과 함께 이 무지치가 발표한 30여종의 음반은 지금까지 1억 50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 무지치는 1952년 베니스 음악제, 영국의 에딘버러 음악제 등 유럽의 저명한 음악제에 참가하여 그 연주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20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추앙받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로부터는 “세계 최고의 실내합주단”이라는 격찬을, 미국 음악비평의 태두로 불리는 버질 톰슨으로부터는 “세계가 지금까지 들어온 연주 중에서 가장 최고이며, ‘완벽’이라는 두 글자로 밖에 표현 수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뉴욕타임즈의 로버트 셔먼 기자는 이 악단을 두고 “완벽성과 명확성을 유지하며 완벽한 음향을 내는 그들의 역량에 항상 감탄하고 있다. 또 이 악단은 표현, 균형감각, 섬세한 명암의 대비를 잘 갖추고 있으며 리듬의 절제를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 조화된 선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격찬하였다.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 주자 각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이 무지치는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추고, 이탈리아 사람다운 밝고 쾌활한 기질과 최고급의 실크처럼 윤택하고 유려한 선율미로 창단 이후 50여 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도 전세계 음악팬들의 신앙에 가까운 숭배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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