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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2019년이전

[여름노래] 나훈아 - 해변의 여인 [듣기/가사]

by 想像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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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주제로 한 노래는 많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계절에 어떤 노래를 가장 먼저 떠올릴까? 2016년 한국갤럽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해변으로 가요'(9.8%)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해변으로 가요'는 그룹 키보이스의 1970년대 히트곡으로 1997년 DJ DOC이 리메이크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여름 노래 1순위로 꼽혔고 30대와 40대에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2위는 1997년 그룹 쿨의 3.5집 앨번 수록곡 '해변의 여인'(6.7%)이다. 연령별로 30·40대가 해변의 여인을 가장 많이 뽑았다. 3위는 조용필의 1985년 발표곡 '여행을 떠나요'(5.7%), 4위는 그룹 DJ DOC의 1995년 3.5집 타이틀곡 '여름 이야기'(2.2%), 5위는 2009년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발표곡 '냉면'(1.9%)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여름아 부탁해'(인디고, 1.8%), '바다의 왕자'(박명수, 1.7%), '고래사냥'(송창식, 1.5%), '여름'(징검다리, 1.2%), '바다로 가자'(이탈리아 민요/가곡, 1.2%), '팥빙수'(윤종신, 1.1%), '여름 안에서'(듀스, 0.9%), '파도'(UN, 0.8%), '해변의 여인'(나훈아, 0.7%) 등 총 24곡이 세 사례 이상 응답됐다.

 

나훈아의 빅히트곡 ‘해변의 여인’은 오래된 가요지만 인기는 신곡 못잖다. 부르기 쉽고 가사가 서정적이다. 노랫말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중·장년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바닷가나 강변을 찾는 연인들의 분위기를 띄우기에 안성맞춤이다.

4분의 4박자, 슬로우 록풍인 이 곡은 박성규 작사·작곡, 나훈아가 불러 크게 히트했다. 잔잔히 깔리는 멜로디가 바람을 타고 가는 분위기라 여름에 부르면 딱 맞다.

 

 

 

 

물위에 떠있는 황혼의 종이배
말없이 바라보는 해변의 여인아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황혼 빛에 물들은 여인의 눈동자
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
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황혼 빛에 물들은 여인의 눈동자
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
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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