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20세기 러시아음악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Op.19 [Hilary Hahn ·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 Mikko Franck]

想像 2024. 3.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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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n Concerto No. 1 in D major, Op. 19
Sergei Prokofiev, 1891-1953


21세기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프로코피에프는 대단히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였다. 때문에 그의 피아노 작품들, 특히 5곡의 피아노 협주곡은 한결같이 시적(詩的) 분위기와 혁신적인 연주기교를 반영하고 있어서 20세기에 만들어진 가장 주목받는 협주곡으로 인식될 정도이다. 그런데, 이에 반해서 그의 2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로맨티스트의 협주곡처럼 여전히 서정적이고 선율적인 성격이어서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물론 바이얼린 협주곡에서도 프로코피에프는 대가적인 기교를 요구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속성은 다분히 전통적인 내용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2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20년이라는 시간적 간격을 갖고 작곡되었다. 따라서 음악적 접근 방법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제 1번 라장조 작품 19는 1917년(26세)에 페테르그라드 음악원의 바이얼리니스트 파울 호찬스키(Paul Kochansky)교수의 협조를 받으면서 작곡되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18년에 조국을 떠나 망명길에 올랐기 때문에 초연은 1923년, 파리에서 비로소 이루어졌다. '고전적 교향곡' 으로 불려지는 교향곡 제 1번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이 협주곡 역시 전형적인 고전적 양식에 의해서 작곡되었다.  따라서 대중적 친화력이라는 측면에서 이 협주곡은 아주 유리한 작품이고, 역시 연주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독주자에게는 거의 모험적일 만큼 뛰어난 기교를 요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바이얼린으로 표현이 가능한 거의 모든 기교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뛰어난 선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Paris ℗ 2021 Hilary Hahn, under exclusive license to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Hilary Hahn ·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 Mikko Franck

 

I. Andantino. Andante assai

 

 

II. Scherzo: Vivacissimo

 

 

III. Moderato. Allegro mode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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