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OST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중 '더는 참지 않아'

想像 2024. 3. 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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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19)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토대로, 2006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에 의해 한국에서 초연무대를 가졌고, 2019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줄거리


1784년, 프랑스 파리의 궁전에서 펼쳐지는 무도회.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무도회가 한참 무르익을 즈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한 불청객이 불쑥 찾아 든다. 마그리드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 파리는 혁명의 기운이 높아만 가고, 궁중의 마리는 세상 밖 모습을 알 수가 없다. 결국 민중의 불만은 폭발하고, 자코뱅 당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공포 정치’가 시작되면서 루이 16세와 마리의 운명도 바람 속 촛불 신세가 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요 넘버인 "더는 참지 않아 (Enough Is Enough)." 극 중 마그리드 아르노가 부르는 "더는 참지 않아"는 그녀가 가난과 궁핍의 원인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있다고 믿고 프랑스 시민과 함께 혁명을 외치며 부르는 넘버로 강렬하고 폭발적인 힘을 가진 곡이다.

 

 

생각만 해오던 이 말
기회가 온 이 순간에
말해야 해
두려움 따윈 없어
저 여잔 우리 왕비 아냐
우리를 장난감처럼 다루고
싫증나면
잔인하게 버리지
더 봐줄 순 없어
끝을 내야 해
더는 참지 않아
이젠 보여줘야 해
더 강한 힘을
우리 모두의 힘을
더는 울지 않아
함께 일어나 싸워야 해
시간이 왔어
일어나 싸워야 할 때야
정의는 강한 자의 칼
그들이 휘두르는 그 칼 앞에
힘없는 잔 찢겨죽어가
울부짖어봐도
동정은 없어
더는 참지 않아
이젠 보여줘야 해
더 강한 힘을
우리 모두의 힘을
더는 울지 않아
함께 일어나 싸워야 해
시간이 왔어
일어나 싸워야 할 때야
우리의 손으로
운명을 바꾸자
빼앗긴 권리를 모두 찾아
참지 않아
이젠 보여줘야 해
더 강한 힘을
우리 모두의 힘을
더는 울지 않아
함께 일어나 싸워야 해
시간이 왔어
일어나 싸워야 할 때야
싸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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