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Ballades, Op. 10
Johannes Brahms 1833 - 1897
브람스 작품 중 브람스의 색깔(개성)이 나타나는 최초의 것으로 발라드 제1곡은 특히 유명하다. 1854년 뒤셀도르프에서 작곡했으며 1860년 3월 21일 클라라 슈만이 비인에서 2곡(제2곡과 제3곡)을 초연했다. 1856년 출판되어 친구 음악가인 그림에게 헌정하였다.
4개의 발라드가 올려진 작품번호 10 번의 피아노 곡은 브람스의 나이 20 세인 1854년 1월에 작곡되었다. 그 해 2월 중에는 슈만의 정신병 증세가 악화되어 그 해 3월 초에는 정신 병원에 수용되는 단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슈만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고통과 슬픔으로 변색되기 한달 전에 작곡된 것이다.
당시 브람스는 줄리어스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Header라는 작가가 쓴 스콧틀란드의 발라드인 Edward가 기록된 자연에 소리라는 문학 작품에 심취하여 있었다. 브람스는 그것으로 부터 악상을 얻어 이 작품을 써서 슈만에게 보였으며. 그는 이 생소한 새로움에 대하여 아낌없는 칭찬을 하였다고 한다.
쇼팽의 발라드가 분열적인 격정과 시정을 선보였다면, 브람스의 발라드는 시종 묵상의 감동을 그려낸다. <발라드 1번>의 적적한 느낌은 적절한 선율을 통해 끊임없이 변주된다. <발라드 2번>은 우아한 몽상을, <발라드 3번>은 스케르초와 같은 파국을, <발라드 4번>은 녹턴과 같은 감흥을 선사한다.
Alfred Brendel, Piano
No.1 in D Minor
보통 <에드워드 발라드>로 알려져 있다. 낭만파 시인 헤르더이 쓴 <<여러 민족의 소리>> 중 <스코틀랜드의 발라드 <에드워드>에 근거한 것이라고 브람스가 그 취지를 악보에 명기했는데, 내용은 아버지를 죽인 자식의 무서운 이야기이다. 비극적이고 어두운 힘에 넘치는 작품이다.
No.2 in D Major
발라드라고는 하지만 소녀처럼 동경적이며 꿈 속처럼 부드럽고 오히려 로망스답다고 할 만한 곡이다. 형식은 3부 형식으로 안단테로 분명하게 시작하여 가운데의 빠르고 음산한 부분으로 나아간다. 그 가운데 부분이 3부 형식을 이루며 나중에 처음 부분으로 되돌아와 짧은 코다로 끝난다.
No.3 in B Minor
간주곡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제2곡의 '의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보며 슈만이 말한 대로 '악마적인' 것이 사실이며 요괴라도 꿈틀거리고 있는 듯이 보인다.
No.4 in B Major
밝은 간주곡풍이다. 제1부는 밝고 기쁨이 넘치며 선율도 반주도 슈만다운 면이 있다. 그러나 중앙부는 전적으로 브람스적이며 어둡고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