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The Winning]
1. Shopper
2. 홀씨
3. Shh.. (Feat. 혜인(HYEIN), 조원선 & Special Narr. 패티김)
4. Love wins all
5. 관객이 될게 (I stan U)
‘아이유(IU)' 미니 6집 [The Winning]
가수 아이유가 2년여 만에 선보이는 미니음반 '더 위닝'이 어제 드디어 공개됐다. 더블 타이틀곡 '쇼퍼'와 '홀씨'를 포함해, 선공개곡 '러브 윈스 올', '쉬', '관객이 될게' 등 5곡이 실렸는데 모두 아이유가 단독으로 작사한 곡으로, 아이유는 이번 음반을 통해 다시 한번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 30대에 접어든 아이유가 선보이는 첫 음반으로도 의미가 있다.
1. Shopper
강렬한 사운드의 Electro-Pop Rock 트랙. 시원한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transition들이 쉴 새 없이 귀를 자극한다.아이유의 보컬은 곡 내내 절제와 발산을 반복하며 머릿속에서 탄산이 터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곡 중간중간 재기발랄하게 가미된 FX 소스들이 마치 마켓에서 쇼핑을 하는 듯한 신나는 기분을 더한다.
2. 홀씨
Hip-Hop/R&B 기반의 독특한 구성을 지닌 트랙. 묵직한 Drum & Bass 위에서 아이유의 목소리는 때로는 R&B singer의 유연함, 때로는 자신감 넘치는 Rapper의 여유로움, 때로는 동요를 부르는 듯한 아이들의 명랑함과 담백함을 보컬로 표현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3. Shh.. (Feat. 혜인(HYEIN), 조원선 & Special Narr. 패티김)
진한 Blues 감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가창자에 따른 장르적 변화를 주목해야 하는 곡이다. Soul Blues 느낌의 아이유 파트, R&B 기조의 뉴진스 혜인 파트, Rock 사운드로 변주되는 조원선 파트 등 각 아티스트가 가진 음색에 최적화하여 사운드를 구성하였다. 같은 멜로디를 대하는 각 보컬리스트들의 개성 있고 노련한 해석과 아이유 밴드 멤버들의 최정상급 플레이, 그리고 이 혼란하도록 매력적인 곡을 닫는 ‘대가’ 패티김의 목소리는 세대와 장르의 다채로움과, 그 모든 레이어를 아우르는 조화를 동시에 느끼게 만든다.
4. Love wins all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로 운을 띄워 맥시멈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 곡으로 ‘비밀’, ‘이름에게’, ‘Love poem', ’아이와 나의 바다‘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아이유의 대곡 발라드 시리즈를 이어간다. 후반부로 갈수록 전투하듯 휘몰아치는 보컬과 화려한 심포니를 연상시키는 악기 구성들이 감정을 극대화한다. 마치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리듬과 그 위에 쌓이는 하모니 테마들이 8분의 6박자의 매력을 높이고, 넓게 펼쳐져 전체 사운드를 온화하게 감싸주는 스트링은 곡의 너비와 깊이감을 더한다. 아이유의 섬세한 보컬 테크닉과 레인지 넓은 멜로디의 조화,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고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맨 끝에 다다라 아이유의 마지막 숨 한 마디까지 집중하게 될 것이다.
5. 관객이 될게 (I stan U)
멜로디컬한 기타 리프와 산뜻한 보컬로 시작되는 도입부, 몽환적인 b파트를 지나 함께 호흡하는 후렴구, 어린아이처럼 뛰어노는 브릿지를 지나 마지막 클라이맥스까지 3분 동안 쉴 틈 없이 다이내믹하게 몰아치는 이 곡은 아이유의 콘서트를 한 곡에 넣어놓은 느낌이다. 일렉 기타와 스트링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곡을 전체적인 Pop rock 사운드로 이끌어 나간다. 가수, 관객, 밴드. 공연장의 모두가 서로의 관객이 되어주며 가슴 벅차게 호흡할 수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