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3회에 출연한 74호 가수가 부른 노래는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의 오프닝 곡인 ‘질풍가도’였습니다. 이는 당시 해당 애니메이션을 보았던 이들에게 사랑 받았을 뿐 아니라 야구 경기장에서 응원가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에게 용기를 준 노래를 부는 이 가수의 이름은 바로 유정석입니다.
유정석은 질풍가도 외에도 인기 만화 채널인 ‘투니버스’에서 당시 인기를 누렸던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 등 여러 주제곡을 불렀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던 그가 갑자기 무대를 떠나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타깝게도 그의 가족에게 찾아온 연이은 악재 때문이었습니다. 식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누나를 간호하던 중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고, 누나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남편과 딸을 잃은 슬픔에 어머니께서는 파킨슨 병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그가 다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이라는 가사는 노래를 듣는 이들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하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74호 가수의 영상은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찍는 등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심사위원 모두에게 ‘어게인’을 받는 ‘올 어게인’을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
그래 이런 내 모습
게을러 보이고 우습게도 보일 거야
하지만 내게 주어진 무거운 운명에
나는 다시 태어나 싸울거야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
세상에 도전하는 게 외로울 지라도
함께 해줄 우정을 믿고 있어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