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맥북프로 배터리 스웰링(배터리가 부풀어 점점 볼록해지는 현상)과 수리방법, 수리비용

想像 2023. 11. 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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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업무용으로 맥북프로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년차가 5년차에 접어들다 보니  어느날부터인가 맥북프로 가운데 부분이 부풀어 오르고 그렇다 보니 맥북프로가 정상적으로 안 닫히고 점점 벌어지는 일이 생겼다. 찾아 보니 배터리 스웰링(배터리 부풀음) 현상이라고 한다. 

 

배터리 스웰링(swelling)이란, 배터리가 부풀어 점점 볼록해지는 현상이다.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심해지면 발화하거나 폭발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심했던 수리직전의 맥북프로 모습


 

배터리 스웰링의 원인 

 

첫번째로,  배터리 스웰링 현상은 외부 충격을 받거나, 기기가 심한 발열을 일으키거나,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 되면  더욱 쉽게 발생한다.

두번째로, 애플 제품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전자의 이동을 위한 전해질로 채워져 있는데, 충전과 방전을 계속하면 전해액에서 가스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전문가들은 배터리 과충전을 피하라고 이야기하는데 배터리 충전이 100%임에도 맥북프로을 계속 전원에 연결해 두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맥북프로를 만드는 Apple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중에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수리방법 및 수리비용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심해지면 발화하거나 폭발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빨리 배터리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교체는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에 가거나 아니면 사설 수리센터에 맡기면 된다. 

 

본인의 경우 처음에는 애플공인서비스센터에 가서 문의를 했다. 그런데 애플공인서비스센터에서는 맥북프로를 분해해 보더니 배터리만 교체가 불가능하고 키보드 기판이랑 다 같이 교체를 해야 하며 비용은 43만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수리기간도 4일~1주일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생각보다 비싼 비용과 오래 걸리는 시간에 맥북프로에 저장된 업무용 파일들도 백업해야 하고 해서 잠시 생각을 해 볼 시간을 갖고자 다시 맥북프로를 재조립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재조립시 뭘 잘못했는지 배터리가 더 부풀어 오르고 없던 발열현상까지 심하게 생겼다. 혹 떼려다 혹 붙인 꼴. 정말 이러다 폭발하겠다 싶어 바로 예전에 아이패드 수리를 맡긴 사설수리센터로 갔다. 사설수리센터에서는 먼저 급한 발열현상부터 해결해 주었다. 그리고 배터리만 교체하면 되고 비용은 20만원이라고 했다. 수리기간도 배터리 부품을 주문해 배송받아야 해서  바로 안되고 빠르면 익일 늦어도 이틀날 오전에는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틀날 오전 수리가 다 되었는 전화를 받고 맥북프로를 찾으려 갔다. 현재 수리를 완료한 맥북프로를 잘 사용하고 있다. 결국 사설수리센터에서는 애플공인서비스센터의 1/2도 안되는 금액으로 수리를 받은 셈

 

 

애플공인서비스센터 맹신은 글쎄

 

개인적으로 두번(아이패드수리와 맥북프로 수리)에 걸쳐 경험한 사실인데 애플공인서비스센터가 사설수리센터에 비해 수리기술이 더 뛰어나고 믿을 수 있다는 과신에 많은 소비자들이 애플공인서비스센터를 찾고 늘 비싼 수리비용을 물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 

 

첫번째.  애플공인서비스센터에서 힘들어하는 것을 사설수리센터가 더 잘 고친다는 것. 애플공인서비스센터 직원들보사설수리센터 사장님이 더 경험이 많고 연륜도 많아 더 잘 고쳐 준다는 것.

 

두번째. 애플공인서비스센터에서는 배터리교체시 키보드기판이 같이 붙어 있어 같이 교체를 해야한다고 했지만 사설수리센터에서는 배터리만 교체하면 된다고 했는데 이는 애플공인서비스센터가 소비자를 우롱한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듬.

 

세번째. 애플공인서비스센터의 수리비용은 비싸기로 이미 악명이 높지만 사설수리센터의 2배가 넘은 금액을 요구하는 것은 글쎄? 이번 맥북프로 베터리 교체비용 역시 애플공인서비스센터는 43만원을 요구했지만 사설수리센터에서는 20만원에 해결함

 

네번째. 애플공인서비스센터의 수리기간이 사설수리센터보다 길다. 부품이 없는 경우 애플 공인서비스센터가 더 오래 걸림.

 

 

개인적 의견

 

애플제품은 사용한지 몇년 지난 경우에는 (공식 A/S기간이 끝난 경우에는) 애플공인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수리하는 것보다는 그냥 믿을만한 사설수리센터에 수리를 맡기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빠른 수리를 받을 수 있는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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