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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베스트 60

by 想像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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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베스트 60


 

 

 

1. 미뉴엣 

String Quintet in E Major, G. 275 - III. Menuetto
Luigi Boccherini, 1743 ~ 1805 

18세기 이탈리아의 고전파 작곡가로 활약한 음악가 보케르니의 작품. 프랑스 궁중에서 쓰였던 가볍고 우아한 4분의 3박자 의 춤곡으로, 17세기경 프랑스의 농촌에서 무도곡으로 시작되어 급기야 궁중의 화려한 무도회의 음악으로 각광 받은 작품. <보케르니의 미뉴엣>은 피치카토 반주를 타고 연주되는 우아하고 품위 있는 대표적인 미뉴엣이다.

2. 경기병 서곡

Light Cavalry - Overture
Franz Von Suppe, 1819∼1895

 

희가극 중 특히 서곡의 작곡가로 유명한 주페는 오스트리아 빈 스타일의 우아한 리듬과 맑은 선율의 작품을 남긴 음악가이다. 이 작품은 빈의 시인 코스타의 대본에 의한 군대이야기로 차르다슈 등 헝가리 무곡을 사용해서 만든 1866년 희가극이다. 경기병들의 화려한 생활을 묘사하고 있으며,오페렛타에 나오는 주선율 5개를 사용하여 구성하고 있는데 용감한 경기병을 암시하는 금관악기의 팡파르로 시작된 경쾌한 행진은 듣는 이의 마음을 밝게 해준다.

3. 동물의 사육제 中 백조

Carnival of the Animals: XIII. The Swan
Charles Camille Saint-Saens, 1835~1921

 

프랑스 음악부흥의 선구자인 <생상>의 대표적인 작품. 1886년 샤를느 르보크가 주최하는 사육제의 음악회에서 청중들을 놀라게 해 주려고 작곡한 작품. 모두 14곡으로 된 이 모음곡에는 당시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명곡들을 삽입해 흥미를 주고 있으며, 이 중 특히 제13곡의 <백조>는 독주곡으로 편곡되어 하프의 아르페지오를 타고 흐르는 첼로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호수의 여왕 백조를 방불케한다.

 

4.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 314

Johann Strauss II 1825~1899

 

비엔나적 기질의 달콤한 선율의 많은 요한 스트라우스 왈츠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걸작, 1867년 궁중 무도회 악장으로 재임하고 있을 무렵에 완성되었다. 낙천적이고 온화하고 어떤 역경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해서 즐기려고 하는 빈 사람들의 기질을 푸른 다뉴브강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하여 잘 묘사되어 있다.

 

5. 엘리제를 위하여

Bagatelle in A Minor, WoO 59 "Für Elise"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이 곡은 멜로디가 경쾌하고 비교적 연주가 쉬워, 특히 어린이들이 즐겨 연주하는 깔끔하고 사랑스러운 피아노 소품이다. 엘리제가 어떤 여성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베토벤이 그 초고에 “테레제의 추억을 위해,1810년 4월27일, L V,Beethoven'이라 쓴 것으로 보아, 당시 베토벤이 연정을 품고 있던 17살의 여성인 테레제 마르파티가 아닐까 하고 추정되며,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치기 위한 곡이었던 만큼 열정과 재치가 뛰어난 작품이다.

 

6. 핀란디아

Finlandia, Op. 26, No. 7

Jean Sibelius, 1865 ~ 1957

 

조국에 대한 진지한 사랑이 찬란하게 빛나는 이 곡은 시벨리우스의 많은 작품 중에서도 애국심에 기반을 둔 자연주의적인 작품이다. 조국 핀란드는 오랜 세월을 러시아의 압정 하에서 시달렸다. 따라서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찬양한 이 교향시야말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시름하고 있던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크나큰 역할을 한다. 특히 이 곡 후반부의 애조 띤 민요조의 합창가락은 시벨리우스 자신이 직접 쓴 것으로 그의 혼이 담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7. 월광소나타

Piano Sonata No. 14 in C-Sharp Minor, Op. 27 No. 2 "Moonlight" - I. Adagio sostenuto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다. 이 곡을 모르는 사람도 제목만은 들어본 적이 있을정도로 잘 알려진 곡이다. '월광(달빛)'이라는 제목은 베토벤이 죽고 난 뒤인 1832년, 시인이었던 H.F.L.Rellstab가 이 곡의 1악장을 두고 '달빛에 물든 루체른 호반위를 지나는 조각배를 떠오르게 한다'는 발언을 한 데에서 연유된 것이므로 굳이 제목이 주는 이미지와 곡의 이미지를 연관시킬 필요는 없으며, 그렇다고 애써 거부할 필요도 없다. 1악장의 음악적 이미지를 시인이 이야기한 회화적 이미지와 연관시키는 것은 분명 이 곡의 감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좀 더 상상의 나래를 펴서 2악장과 3악장까지 연관시켜 보아도 재미있다.

 

8. 터키 행진곡

Piano Sonata No. 11 in A Major, K. 331 - III. Alla turca. Allegretto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W.A. 모차르트가 작곡한 피아노소나타 제11번 가장조(K331) 제 3 악장의 속칭. 알레그레토 가단조, 4분의 2박자로 씌어진 이 악장은 당시 유행한 이국취미를 모방하여 <터키식의 론도(Rondo alla turca)>라는 표제를 붙였다. 독특한 선율과 리듬으로 오늘날에도 단독으로 연주될 만큼 사랑 받고 있다. 이 곡은 제3악장이 터키 스타일로 쓰여져 있으며, 원곡에는 알라 투르카(터기풍)라고 쓰여져 있는데 당시 터키풍의 음악이 애호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표시된 것 같다.

 

9. 교향곡 9번 신세계 中 2악장 라르고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 II. Largo

Antonin Leopold Dvorak, 1841 ~ 1904

 

신세계 중에서 2 악장<꿈속의 고향>이라는 가사로 불리어지는 작품으로, 흑인영가와 인디언 민요를 토대로 하여 작곡한 것이다. 교향곡에서는 Largo 속도 잉글릿시 호른으로 연주되며, 고향을 떠나 사는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향수를 느끼게 했을 것이다. 이 곡은 9개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으로 출판사 측의 실수로 <제5번>으로 알려졌다가<제9번>으로 정정되었다.

 

10. 헝가리무곡 제5번

Hungarian Dance No. 5 In G Minor, WoO 1

Johannes Brahms, 1833 ~ 1897

 

독일 작곡가 J. 브람스의 무곡집. 4집 21곡. 1869년 제 1·2집 10곡을, 80년 제 3·4집 11곡을 각각 출판하였다. 앞의 것은 그가 수집·정리한 헝가리 집시음악을 피아노 연탄용(聯彈用)으로 편곡한 것이 대부분이고 뒤의 것은 그의 창작작품도 포함되어 있으며 헝가리풍 이라기 보다 브람스풍의 작품집이다. 집시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구사하여 당시 사회에 유행하던 토속적인 것에 대한 동경을 충족시켰고 이 가운데 제 5 번 f단조, 제 6 번 D장조가 유명하다.

 

11. 4계 중 “봄” 1악장

The Four Seasons, Violin Concerto No. 1 in E Major, RV 269 "La primavera": I. Allegro

Antonio Vivaldi, 1678 ~ 1741

 

4계 중 봄 1악장은 기다렸던 봄이 와서 기뻐하는 사람들과 새들의 모양이 밝게 묘사되어 있는 작품. 악보에는 다음과 같은 소네트가 쓰여 있다.<봄이 왔다.새는 기쁜 노래로써 봄 인사를 한다. 샘은 산들바람에 상냥히 속삭이면서 넘쳐흐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하늘은 어두워 지고 천둥과 번개가 봄을 알린다. 폭풍우가 지난 뒤,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리토르넬로 형식인데 묘사 음으로 훌륭하다.

 

12. 교향곡 제6번 “전원” 2악장

Symphony No. 6 in F Major, Op. 68 - "Pastoral" - II. Szene am Bach. Andante molto mosso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교향곡 제 6번<전원>2악장 청각장애가 극심한 39세 때의 작품. 인간과의 대화가 어려울 수록 자연에 대한 사랑은 더욱 친밀해지는 것, 5개의 각 악장마다 표제를 붙이고 있으나, 풍경묘사를 넘어서 대자연의 숭고함을 공감하게 한다. 제2악장 “시냇가의 정경” 흐르는 시냇물의 속삭임을 연상케 하는 반주 위에 바이올린이 테마를 제시한다. 새들의 지저귐이 전원의 정경을 한껏 묘사하고 있는데 제 2테마는 햇살 가득한 들의 정취를 그린다. 재현부에서는 밤꾀꼬리 소리(플루트), 메추리소리(오보에), 뻐꾸기소리(클라리넷)가 묘사되고 있다.

 

13. 교향곡 제5번 "운명" 1악장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 I. Allegro con brio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모두 4악장으로 이루어졌다. 교향곡 제3번 《영웅》(1804)이 완성된 뒤 곧 쓰기 시작했으나 이보다도 먼저 교향곡 제4번(작품번호 60, 1806)이 완성되고 그 후 본격적인 작업이 계속되어 마침내 1808년에 완성, 빈에서 초연 되었다. 이 곡의 이름은 제1악장 첫머리의 동기에 대해 베토벤 자신이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고 설명한 데 연유하고 있다. 베토벤의 귀에 이상이 생기고, 영원한 애인으로 알려진 테레제 브룬스비크와의 파국, 나폴레옹의 침공 등 시련이 겹쳤던 시대의 작품이다. 기법적으로도 뛰어나 마지막 악장에서는 트롬본 3, 피콜로 1을 곁들여 빛나는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14. 할렐루야

Messiah, HWV 56 / Pt. 2 - XLII. "Hallelujah"
George Frideric Handel, 1685 ~ 1759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에 나오는 이 할렐루야는 종교적 바탕으로 힘차고 장엄함이 특색이다. 1742년 런던 초연에 참석한 영국의 왕 조지2세가 ‘할렐루야 코러스’ 부분에서 감격한 나머지 기립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날에도 그 부분에서는 전원이 기립하는 관습이 내려오고 있다.

 

15. 소녀의 기도

The Maiden's Prayer, Op. 4
T.Badarzewska, 1829/1834 ~ 1861

 

폴란드 피아니스트 T. 바다르체프스카가 작곡한 피아노소품. 그녀는 1834년 바르샤바에서 출생하였으며, 61년에 27세의 짧은 일생을 마친 아마추어 음악가였지만 이 한 곡으로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1856년에 바르샤바, 59년에 파리에서 출판된 《소녀의 기도》는 제목이 매력적이며, 연주에 어려운 기교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대호평을 받았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친숙해진 피아노곡이 되었다. 19세기 살롱음악의 특징을 갖춘 작품이다.

 

16. 한 여름밤 꿈 中 “결혼행진곡”

A Midsummer Night's Dream, Incidental Music, Op. 61, MWV M 13 - No. 9 Wedding March

Felix Mendelssohn, 1809 ~ 1847

 

이 곡은 제 4막이 끝나고 제 5 막의 첫 머리에서 아테네의 테지우스 공작과 아마존의 여왕 히포리타의 성혼을 축하하는 음악입니다. 오늘 날에는 바그너의 결혼합창곡과 더불어 결혼식장에서 연주되는 통속적인 명곡으로 되어 있습니다. 곡은 산뜻한 트럼펫의 팡파르로 시작되어 장엄한 기본주제가 힘차게 연주됩니다. 이 주제는 조그마한 론도 형식에 의해 전후 세 차례 나타납니다마는 그때마다 변화된 저음으로 반복되고 중간부의 아름다운 현에 의한 선율은 결실을 가져오는 사랑의 즐거움을 말해주듯이 서정적이고, 다시 기본주제가 재현되고 호화로운 종결부로 곡이 끝납니다.

 

17. 백조의 호수 2막 10곡 정경 - 모테라토 

Swan Lake, Op. 20, Act II: No. 10, Scene. Moderato
Tchaikovsky, 1840 ~ 1893

 

차이코프스키가 쓴 발레 음악은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호도 까기 인형> 등 3곡이 있는데 이 중 맨 처음 작곡했던 <백조의 호수>가 가장 유명하다.1877년에 작곡하여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초연 되었는데 그 당시는 별로 좋은 평을 얻어내지 못했지만 그 후 몇 번의 수정을 거쳐 1895년 페레르스부르크 상연 때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전4막에 36곡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백조의 호수 中 “정경“은 전막을 통일하는 중요한 주제(라이트 모티브)구실을 하는 곡이며 하프에 곁들여서 흘러나오는 오보에의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18. 꿈(트로이메라이)

Kinderszenen, Op. 15 - 7. Träumerei
Robert Schumann, 1810 ~ 1856

 

슈만은 즉흥적인 小曲(소곡)을 여러 개 모아 커다란 조곡으로 꾸미는 일을 많이 하였는데 이 <트로이메라이>의 귀여운 소품도<어린이 정경>(작품15)이라는 곡집에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은 1838년에 완성되었고, 하나의 줄거리를 따라 일관된 주제에 의해 작곡된 것이 아니라, 천진난만한 어린이 세계를 단편적인 표제를 붙여 모은 곡이다. 13곡에는 모두 제목이 붙어 있는데 제목만 보아도 곧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큼 곡에 적합한 제목들로 구성되었다. 이 중 <트로이메라이>는 일곱 번째의 곡으로 느리고 조용한 선율로 유명하다. 애조어린 유화환 선율에 부드러운 멜로디는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꿈을 그려내고 있다.

 

19. 즉흥 환상곡 4번 C# 단조

Impromptu No. 4 in C Sharp Minor, Op. 66 "Fantaisie-Impromptu"

Fryderyk Franciszek Chopin, 1810-1849

 

즉흥곡이란 순간적인 기분에 따라 악곡을 진행하는 형태를 말한다. 쇼팽이 쓴 즉흥곡은 4곡이 있으며 <제1번, 4번>이 유명하다. 특히 제 4번 환상 즉흥곡은 1834년의 작품으로 ‘환상’이란 제목은 그가 죽은 후 붙여졌다. 그는 생전에 이 곡을 무척 아꼈으며 죽은 후에 파기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지금에 와서는 4곡의 즉흥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고 있다. 화려한 기교, 감미로운 선율이 매혹적이다.

 

20. 오페라 아이다 中 “개선 행진곡”  

Aida, Act II: Grand March

Giuseppe Verdi, 1813-1901

 

수에즈 운하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하여 1869년 이집트 국왕이 의뢰한 것으로, 오페라의 줄거리에 흥미를 느껴 작곡을 하였다. 그 후 1872년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자신의 지휘로 상연되어 크게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으로, 가극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은 2막 2장에 나오는 이집트군의 승리를 거두어 개선하는 즉 전승을 축하하는 트럼펫 행진곡이다.

 

21. G선상의 아리아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 II. Air

Johann Sebastian Bach, 1685 ~1750

 

G선상의 아리아는 원래가 바이올린곡이 아니라 관현악 모음곡이다. 그때의 제목은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 "Air", 해석하면 관현악 모음곡 제3번 라장조 작품번호 1068번 중의 "아리아"라는 거죠. Air는 선율, 선율적인 곡조란 뜻으로서 이탈리아어 aria와 같은 말이다. 관현악 조곡 제3번의 둘째 곡의 아리아인데, 빌헬미가 바이올린의 G 현으로만 연주하도록 G 장조로 편곡한 곡이며 아리따운 한 여인과 사랑의 엄숙하고 경건한 인간적인 고뇌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 곡은 바하가 작고한지 약 100년 후에 멘델스존의 수중에 들어오게 되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연주되자 유명하게 되었다.

 

22.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날"

Madama Butterfly, Act 2: "Un bel dì vedremo"

Giacomo Puccini 1858∼1924

 

어떤 개인날 바다를 바라보며 애타게 그리는 한 여성의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23. 교향곡 6번 "비창" 1악장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TH 30 "Pathétique" - I.Adagio - Allegro non troppo

Tchaikovsky 1840 ~ 1893

 

차이코프스키 최후 최대의 걸작인 비창은 서거의 해에 작곡되어 초연 1주일 후에 숨을 거두었다. 자신도 이 곡을 지적하여 마치 진혼곡과도 흡사하다고 하며 흐느꼈다고 한다. 먼저 아다지오의 무겁고 불길한 서주가 바순과 저현으로 꿈틀거리며 머리를 쳐든다. 고뇌를 강조하는 압도적인 제 1주제, 슬프고 나약한 제2주제의 환상 가득한 아름다움, 그러나 코다 에서는 모든 것을 체념하듯 조용한 발길의 피치카토를 타고 인생의 수수께 기만을 그냥 남기고서....

 

24. 서곡 “시인과 농부”  

Poet And Peasant - Overture
Franz Von Suppe, 1819 ∼ 1895

 

주페의 오페라타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칼 엘머의 대본으로 1864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6월 빈에서 초연 된 오페라타이다. 현재에는 서곡만 연주되는데 각종 악기용의 편곡만도 59종이 넘는다. 이 곡은 느리고 장중한 가락으로 시작되고 멜로디가 전원의 아침을 나타내는가 하면 돌연 분위기가 바뀌어 행진곡이 되고 또 농부의 소박한 왈츠가 전개되었다가 또다시 행진곡으로 된 뒤 최초의 가락이 나와 즐겁게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25. 유모레스크

Humoresque in G-Flat Major, Op. 101, No. 7
Antonin Leopold Dvorak,  1841~1904

 

누구에게나 널리 애청 된 이 곡은 원래 피아노 독주곡으로 된 것인데, 근래에 와서는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아름다운 가요풍의 멜로디에 애수를 띤 가벼운 무도조의 곡으로, 곡은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바이올린에 의해 가볍게 테마가 나타난다. 제1부분이 끝나면 G 장조의 애조 띤 선율로 나타났다가 다시 제1부의 반복으로 가볍게 끝난다.

 

26.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La traviata / Act 1 - Libiamo ne'lieti calici (Brindisi)

Giuseppe Verdi, 1813-1901

 

La Traviata(춘희) 1막에 나오는 파리 사교계의 여왕 비올렛타 저택에서 알리는 파티 중 축배음악.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3막 4장)》 제 1 막 제 2 장에 나오는 노래. 비올레타의  집에서 열린 연회에서 알프레도(테너)가 <술잔을 들어라. 모두 모여 밤이 새도록 즐겁게 마셔보자>는 내용의 아리아를 부른다. 이어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비올레타(소프라노)가 이 노래를 받아 2중창이 되고 다른 손님들의 합창이 곁들여져 화려하고 흥겨운 느낌을 준다.

 

27. 현악세레나데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뮤직” 2악장

Serenade in G Major, K. 525 "Eine kleine Nachtmusik" - 2. Romance (Andant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세레나데”란 일반적으로 흠모하는 사람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노래를 얘기하는데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에서도 세레나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 곡은 보통 현악 합주로 연주되지만 현악 5중주로 연주되기도 한다. 1787년 빈에서 완성했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28. 로망스 2번 F장조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 2 in F Major, Op. 50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를 두 곡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도 바이올린의 서정적인 특징을 잘 살린  제2번 F장조의 멜로디가  우리에게 더욱 알려져 있지요. 두 곡 모두 로맨틱한 정서를 높이 노래하며  바이올린 연주의 기교를 겨루면서 아름다운 시정을 담고 있습니다. 제2번 F장조의 로망스는 먼저 서주 없이 독주 바이올린이 칸타빌레의 아름다운 제1테마를 연주 하면 오케스트라가 합주로 반복하는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2테마도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제시 되는데  남성적이고 위엄 있는 제1번 곡에 비해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한껏 깃들어 있습니다. 이 로망스의 테마는 전후 3회 나타나며 마지막 코다에서 여리게 사라지는 아름다운 선율로 마무리가 됩니다. 우리 젊었을 적 사춘기 시절의 때묻지않은 첫사랑과도 같은 곡입니다.

 

29. 빈 숲속의 이야기

Geschichten aus dem Wienerwald, Op. 325
Johann Strauss II 1825~1899

 

'아름다운 푸른 다뉴브'와 함께 이 곡도 스트라우스의 향토애가 짙게 깔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파리와 런던 여행을 마치고 빈에 머물러 있던 스트라우스는 빈의 봄 거리를 수놓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향에 몸을 담고 있는 안도감에 젖어 이 곡을 작곡하게 되었다고 한다.

 

30. 아를르의 여인 中 “미뉴엣” 

L'Arlésienne Suite No. 2 - Menuet

Georges Bizet, 1838-1875

 

프랑스 문호 도데의 희곡<아를의 여인>에 삽입된 27곡의 극음악으로 후에 27곡 중 4곡을 발췌해서 관현악용으로 편곡하여 널리 알려졌다. 이것이 <제1모음곡>이며, 그 뒤 다시 4곡을 발췌하여 편곡한 것이 <제2모음곡>이다. 특히 희극 제3막 2장 중에 연주되는“메뉴엣”은 플룻독주로 청아하게 테마로 소개한 뒤 다소 거친 중간부를 두고 FLUTE은 하프의 오틀리카토를 얻어 아름답게 끝난다.

 

31. 피아노 5중주곡 “숭어”4악장  

Piano Quintet in A Major, D. 667 "Trout" - IV. Thema - Andantino - Variazioni I-V - Allegretto

Franz Schubert,  1797-1828

 

작곡가의 청춘이 신선하게 담겨진 실내악 작품이며, 가곡<숭어>의 선율을 테마로한 변주곡이다. 1819년 슈베르트가 22세 되던 해에 완성된 이 곡은 오스트리아 서북부를 여행하였을 때, 광산업자이며 첼로를 연주하는 음악 애호가 바움가르트너의 청탁에 의해 작곡된 것이다. 이 곡은 그 전에 쓴 가곡 '숭어'의 멜로디를 테마로 하여 변주곡을 쓴 것이다. 악기 편성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바스로 되어 있다.

 

32.교향시 나의 조국 中 “몰다우”  

Má Vlast, JB1:112 - 2. Vltava
Bedrich Smetana, 1824 ~ 1884 

 

보헤미아의 자연과 역사와 전설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헌정 되었다. 1879년에 완성된 작품이다. 조국의 역사와 자연을 소재로 한 것으로써 강을 따라 흘러 내리면서 체코슬라바키아의 자연과 민속적인 것이 잘 표현 한 작품이다. 6곡 중 가장 아름다우며 향토성이 매우 짙은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33. 오페라 리골레토 中 "여자의 마음"  

Rigoletto, Act III - La donna è mobile
Giuseppe Verdi, 1813-1901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중에서 제 3막에 등장하는 아리아 La donna e mobile (여자의 마음) 이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도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베네치아에서 초연할때, 미리 내어주면(예고편) 초연이되기 전부터 이미 사람들이 노래하고 다닐 거라고 생각하여 이 곡만은 초연 직전에 극장에 내주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이라는 가사로 사랑 받고 있고, TV CM Song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34. 서곡 “세빌리아의 이발사”  

Il barbiere di Siviglia - Overture
G. A. Rossini,  1792 ~ 1868

 

원래 서곡은 초연하는 날에 미쳐 작곡하지 못하였으므로 그가 전에 작곡한 가극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트'의 서곡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곡은 이 희가극의 경쾌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데 충분하다. 특히 오케스트레이션의 효과가 생기게 차 있을 뿐만 아니라 희가극의 분위기를 여실히 표현한 아름다운 곡이다. 주부에 들어가서는 Allegro, e단조, 4/4박자의 소나타 형식이다. 그러나 제 1주제에서 제 2주제는 다시 E장조로 넘어가 마지막에는 크레센도되어 클라이막스로 정정을 이룬 가운데 화려하게 끝맺는다.

 

35.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 Op.64  1악장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MWV O 14 - I. Allegro molto appassionato

Felix Mendelssohn,  1809 ~ 1847

 

음악사상 가장 부유했으며 완벽한 음악적 조기교육을 갖췄던 작곡가이다 멘델스존의 음악은 모두가 행복이 가득한 음악뿐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에서도 1 주제가 행복해 취한 여인의 멜랑꼬리 같은 느낌이며, 2 주제도 선정적인 노래 조의 가락이다. 2개의 주제가 응답하며 변주 되는 분위기는 듣는 이로 하여금 몹시도 행복해 취하게 한다.

 

36. 토스카 3막 中 “별은 빛나건만”

Tosca / Act 3 - "E lucevan le stelle"

Giacomo Puccini, 1858 ∼ 1924

 

오늘날 <라보엠>, <나비 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1890년 경 밀라노에서 프랑스의 작가 사르두가 쓴 5막 희극을 본 후 오페라화할 것을 결심하여 자코자.일리카에게 대본을 의뢰한 3막 오페라이다. 특히 토스카 3막중 사형장에서의 마지막 심금을 토하는 카바라도시의 통곡이 담긴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은 오늘날 명가수에 의해 무대와 레코드로 끝임 없이 불려지고 있다.

 

37.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Symphony No. 40 in G Minor, K. 550 - I. Molto allegro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그의 많은 교향곡 중에서 단조는 <제25번>과 <제40번> 2곡이 있으며 모두 G 단조로 되어있다. 이 G 단조 작품에는 어두움과 비극적인 슬픔이 풍부한 감정으로 처리되고 있다. 제 1악장 Molto allegro는 g 단조 2분의2박자로 서주가 없는 소나타 형식. 가슴을 에는 듯한 슬픔의 제1테마가 바이올린으로 제시되고, 탄식의 소리와도 같은 체념의 제2테마가 바이올린과 목관으로 나타난다. 전개부는 주로 제1테마의 활용이고 제시부의 테마들이 확대되면서 제2테마를 거쳐 끝난다.

 

38. 무도회의 권유

Invitation to the Dance, Op. 65

C.M. Weber,  1786 ∼ 1826

 

드레스덴 오페라극장의 지휘자로 있던 1817년에 오페라 가수 브란트와 결혼하면서 생활에 안정을 찾게 되는데, 이 곡은 1819년에 완성하여 그의 아내에게 바쳐진 작품이다. ‘어느 무도회에서 멋진 신사가 일어서서 젊은 숙녀에게 춤을 권한다. 처음에는 사양하지만 왈츠 리듬에 맞추어 화려하게 춤을 춘다. 절정을 지나 처음의 선율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젊은 신사가 같이 춤을 춘 숙녀에게 감사를 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39. 토카타와 푸가

Toccata & Fugue in D minor, BWV 565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푸가의 대가인 바흐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대략 1709년경에 쓴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랩소딕한 토카타와 높은 봉우리를 서서히 기어오르는 듯한 푸가는 소박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40. 현악 4중주곡 D장조 작품64-5“종달새”중 제1악장 Allegro Moderato

String Quartet In D Major, Op. 64, No. 5 "The Lark", Hob.III:63 - 1. Allegro moderato

Franz Joseph Haydn 1732∼1809

 

1790년에 작곡한 것으로 <종달새>라는 이름은 제1악장 제1테마의 선율, 제4악장의 음형에서 새의 지저귐이 연상되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다. 세상의 시름을 다 잊고 그저 즐겁기 만한 종달새가 하늘 높은 곳에서 움추렸던 날개를 마음껏 펼쳐보는 기쁨의 노래와 같다.

 

41. 장엄서곡 1812년

1812 Overture, Op. 49, TH 49
Tchaikovsky 1840 ~ 1893

 

1812년 9월, 나폴레옹 60만 대군이 모스크바 공격에 나섰지만 러시아 사람들이 모스크바를 초토화 시켜버림에 결국 나폴레옹 군대는 강추위와 굶주림 속에 완패를 당하고 겨우 3만 명의 패잔병이 파리로 돌아가게 된다. 이 곡은 러시아 군대의 승리를 그린 묘사음악으로 프랑스 국가 “마르세예즈”와 러시아 선율 4개가 나온다. 이 곡이 초연될 당시 대편성의 관현악이 동원되었는데 큰북 대신 포병대의 대포가 쏘아졌다는 얘기도 있다.

 

42. 환상교향곡 2악장 무도회  

Symphonie fantastique, Op. 14 - 2. Un bal
Louis-Hector Berlioz,  1803∼1869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찾는 그를 아랑곳없이 춤에 한창이다. 그러다가 문득 군중 속에서 발견한 애인의 모습 낯선 파트너와 함께 춤추며 인파 속으로 사라지는 안타까움과 깊은 모정이 화려하고 소박한 무도회의 분위기 속에서 고유하게 그려진다.

 

곡은 왈츠이나 교향곡에 왈츠를 삽입하는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드문 일이었다. 3/4박자의 왈츠는 환상적인 서주에 이어서 시작한다. 현의 리듬을 타고 제1바이올린이 우아한 왈츠의 멜로디를 가 볍게 노래한다. 곡이 클라이맥스에 달했을 때 플루트와 오보에가 연인의 모습을 그려준다. 그러다가 춤추는 연인의 모습은 떠들썩한 사람들과 함께 자취를 감추고 왈츠의 물결이 밀려온다. 그러다가 문득 나타난 연인의 모습, 이것은 플루트와 호른의 지속음을 배경으로 클라리넷 독주로 나온다. 낯선 사람과 함께 춤추며 사람들 속으로 사라지는 연인의 모습, 안타까운 심정이 화려하고 소란한 무도회의 분위 기 속에 교묘하게 그려지며 흥분된 상태로 곡은 끝난다.

 

43. 피가로의 결혼 서곡

Le nozze di Figaro, K.492 - Overtur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은 1785년 가을부터 이듬해 4월에 걸쳐 작곡된 오페라 부파(희극적이고 밝은 것)인데, 보마르세(P.Beaumarchais)의 동명의 회곡을 오페라용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서곡은 프레스토, D 장조, 2분의 2박자, 소나타 형식, 다만 소나타 형식이라고는 하지만 전개부 대신에 짤막한 경과부가 두어졌다. 경쾌하고 명랑한 제 1주제, 유머스러운 제2주제, 아주 짧은 경과부와 재현부를 거쳐 만하임 악파적인 떠들썩한 코다로 끝난다. 또한 이 서곡은 짧기는 하지만 화창한 분위기를 빚어내므로, 연주회 같은 데서 프로그램의 서두에 놓는 경우가 많다.

 

44. 피아노 소나타 제 23번 열정 f단조 Op. 57 中 제 1악장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Op. 57 -"Appassionata" - 1. Allegro assai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1804-1805년 사이에 완성된 곡으로, ‘열정’이라는 별명은 출판업자 크란츠가 붙였으며 그가 사랑했던 테레제의 아버지에게 바쳐 졌다. 그의 많은 피아노 소나타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걸작으로 테레제에 대한 갈망과 어쩌면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번민의 악상으로 표현 해주고 있다. 특히 매우 동요하는 격한 감정이 담겨진 제 1악장은 피아노 협주곡의 카덴짜와 흡사한 즉흥 연주 스타일이다.

 

45. 페르귄트 제 1조곡 작품 64“아침의 기분”

Peer Gynt Suite No. 1, Op. 46 - I. Morning Mood

Edvard Grieg, 1843 ~ 1907

 

<페르퀸트>는 다섯곡의 전주곡을 포함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 등 전체 23곡으로 구성된 그리그 최고의 작품이다. 그 유명한 "솔베이지의 노래"는 그 중 제2모음곡에 포함되어 있다. 아침의 이미지가 "희망"이라면 "아침의 기분"을 들어본다. 새벽빛이 수평선을 따라 부드럽게 번져가는 모로코 해안의 풍경이 상쾌한 목가풍으로 잘 묘사되 있다.

 

46. 팔려간 신부 서곡

The Bartered Bride, JB 1:100: Overture

Smetana, Bedrich 1824.3.2~1884.5.12

 

1859년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에 참패를 하며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완화하기에 이른다. 이에 체코에는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 당시 스메타나는 스웨덴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조국의 소식을 듣고 1861년에 귀국하여 국민적 오페라를 발표하였다. 이 곡은 이러한 의도에서 작곡된 2번째 작품으로 그에게 있어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향토적인 민속무곡을 재치 있게 살리고 야성적인 농민들의 꾸밈새 없는 열광이 즐겁기 만한 작품으로 1863년 완성되었다.

 

47.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L. 86

Claude Achille Debussy,  1862∼1918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인 말라르메의 詩에 곡을 붙인 오케스트라이다. 1894년에 완성되어 이듬해 초연에서 대호평을 받았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와 몸통은 사람이고 허리 밑으로는 짐승처럼 생긴 목신의 이야기이다. 무더운 여름날의 오후 나무그늘 아래서 졸던 목신은 잠을 깬다. 그의 마음은 꿈과 현실 속에서 떠다닌다. 목신이 환상의 나래를 펴다가 환상이 사라지고 풀 위에 누워버린 목신은 풀 향기 위에서 다시 존다.

 

48. 교향곡 제41번 C장조 “주피터” 중 1악장 
Symphony No. 41 in C Major, K. 551 "Jupiter" - I. Allegro vivac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 마지막 교향곡으로 착수한지 16일만에 완성되었지만, 내용이나 규모면 에서는 그가 쓴 기악곡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주피터’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조물주 이름으로 이 작품의 창조적인 웅대함에 걸 맞는다고 할 수 있으나, 이 표제는 모차르트에 의한 것이 아니고 후세에 붙여진 것이다.

 

49. 오페라 카르멘 中 "하바네라"

Carmen, Act 1: "L'amour est un oiseau rebelle (Habanera)"
Georges Bizet, 1838-1875

 

1875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된 이 4막 가극은, 그 당시는 대단한 평판을 얻지는 못했지만, 비제의 사후 그 가치를 차츰 인정 받게 되었고, 오늘의 명성과 영예를 얻기에 이르렀다. 특히 카르멘역을 맡은 메조스포라노가 좀더 관능적인 표현과 쏘는듯한 윙크, 유혹적인 제스쳐로 부르는 전주곡 <하바네라의 노래>는 바이올린곡이나 피아노곡으로 편곡되어 널리 사랑 받고 있다.

 

50. 마돈나의 보석 中 "간주곡"

I gioielli della Madonna - Suite - Intermezzo
Ermanno Wolf-Ferrari, 1876-1948

 

이태리의 작곡가 볼프 페라리(1876·1948)가 1911년에 발표한 오페라 성모의 보석의 간주곡 제1번을 옮긴 멜로디이다. 성모의 보석은 오페라도 유명하지만 간주곡 1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51. 찌코이네르바이젠  

Zigeunerweisen, Op. 20

Pablo Sarasate, 1844 ~1908 

 

제목 그대로 스페인에 <집시의 노래>로서, 화려하고 세련된 애상과 정열을 담은 명곡이다. 19세기의 음악계를 열광시켰던 바이올린의 마신 사라사테의 작품.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여러 무곡을 소재로 해서, 다양한 기법과 표정을 담아 바이올린 독주곡.

 

52.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for Strings and Organ in G Minor

Tomaso Giovanni Albinoni, 1671~1751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in G minor)'는 현악기와 오르간 반주로 이루어진 슬픈 곡이다. 곡의 첫 부분부터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가슴을 저미게 하면서 우리를 빠져들게 하는데, 특히 중간에 현악기와 오르간이 한꺼번에 연주하는 클라이막스 부분에선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듯 하는 느낌이 든다.

 

53.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 제1악장 모데라토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 I. Moderato
Sergey Vasilyevich Rachmaninov, 1873~1943

 

1901년에 완성되어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제1번)과 쌍벽을 이룰 만큼 많이 연주 되고 있다. 섬세하게 다듬는 악상에 정서가 깊고, 천재 피아니스트답게 피아노의 효과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54.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Ave Maria

Giulio Caccini, 1545-1618

 

이탈리아 로마 출생. 그의 오페라 <에우리디케 Euridice>(1600)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의 하나로 꼽히고 있고, 카메라타의 중심 인물인 카치니(G. Caccini 1545∼1618)와 갈릴레이(V. Galilei 1520∼1591)는 최초로 반주가 딸린 서정가곡을 만들었는데, 아름답기 그지없는 이 곡 '아베마리아'가 바로 카치니의 작품입니다.

 

55. 클라리넷 협주곡, K. 622 - 제 2악장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 622 - II. Adagio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이 작품은 그가 죽기 두 달전에 완성된 곡으로 특히 제2악장 Adagio는 그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매우 가슴 따뜻한 선율이 2악장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더구나 둔탁한 음을 내는 오보에와 트럼펫 그리고 드럼의 소리를 생략한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배경 음을 통해 클라리넷의 음색을 잘 살려주고 있는 명곡으로 인정 받고 있다.

 

56. 카르미나 부라나 中 "오 운명이여"

Carmina Burana / Fortuna Imperatrix Mundi - "O Fortuna"
Carl Orff, 1895~1982 

 

전체 25곡은 서주(2곡), 제1부 “새봄”(8곡), 제2부 “선술집에서”(4곡), 제3부 “사랑의 정원”(10곡), 그리고 서주의 첫째 곡이 마지막에 반복되는 25번 곡으로 구성되어있다. 곡의 중심은 대합창, 소합창, 어린이합창을 포함한 합창에 있으며,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의 독주자들은 부수적으로 설명을 보충하는 정도의 역할을 맡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3관 편성으로 대규모의 타악기(5대의 팀파니, 4개의 심벌즈, 3개의 종, 트라이앵글, 2대의 피아노 외 13종류)를 사용하여 강한 액센트의 합창 리듬을 산발적인 화음으로 강조해주고 있는데 기악의 반주를 가진 독창자와 합창을 위한 세속적 가곡이라는 일종의 무대형식 칸타타이다.

 

57. 사랑의 묘약 中 "남몰래 흐르는 눈물"

L'elisir d'amore / Act 2 - "Una furtiva lagrima"
Donizetti, Gaetano 1797.11.29~1848.4.8

 

오페라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은 이탈리아 작곡가 G.도니체티의 2막으로 된 희가극(喜歌劇)으로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알고 속아서 사 마신 순진한 청년 네몰리노가 술에 만취되어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에게 거절 당하는데, 우연히 유산이 굴러 들어와 만사가 원만하게 끝난다는 내용. 제2막에서 네몰리노가 부르는 테너의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워낙 널리 애창되고 있어서 우리들의 귀에도 아주 친근한 곡이다.

 

58. 오페라 리골레토 中 "그리운 그 이름"

Rigoletto / Act 1 - "Gualtier Maldè... Caro nome"

Giuseppe Verdi, 1813-1901

 

공작은 질다 앞에 나타나 <사랑은 마음의 태양, 삶이랑 곧 사랑이니라>라는 노래로 사랑을 고백한다. 그녀도 교회에서 그를 만난 후부터 가슴 조이던 사람임을 확인하고는 그의 이름을 묻는다. 그는 자기의 이름은 괄티에르 말데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 때 보르사와 체프라노 백작이 지나가므로 공작은 허둥지둥 피한다. 혼자가 된 질다는 그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그리운 그 이름>을 부르고는 집으로 들어간다.

 

59.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中 "A Love Idea"

Last Exit to Brooklyn OST- A Love Idea
Mark Knopfler

 

1990년에 발매된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OST 앨범. '올리 에델' 감독에 '제니퍼 제이슨 리'와 '스테판 렝'이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는 뉴욕의 가장 큰 우범지대인 브룩크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사를 차분히 그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음악들이 트렘펫과 잔잔한 드럼, 긴박감 있는 봉고리듬으로 어두운 주제를 상징화 시키고 있다는데, 특히, 들어보지 않고는 말로 할 수 없는 곡이라 할 정도로 'David Nolan'의 바이올린 연주가 일품이 이곡은 작곡가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60. 캐논 변주곡

Canon in D
Johann Pachelbel, 1653-1706

 

바흐 이전 독일 오르간 음악의 대가였던 파헬벨은 현악기에도 남다른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원제가 '3개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캐논과 지그'인 이 캐논(Canon)은 현재는 주로 현악 합주용으로 연주되지만 원래는 4중주 편성에 의해서 경쾌한 지그와 쌍을 이뤄 연주되었다. 지그(gigue)란 영국의 무곡(舞曲)이 17∼18세기에 유럽대륙으로 건너가 발전한 기악곡 형식 중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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