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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éditation from opera "Thäis"
Jules Massenet, 1842~1912
마스네는 20편 이상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 오페라 <타이스>는 아나톨 프랑스의 소설에 의한 3막 가극인데 1894년 3월 16일 파리 오페라좌에서 초연되었다. 고대 그리스도교의 수도사 아타나엘이 퇴폐와 향락에 젖은 알렉산드리아의 무희 타이스를 구하려고 그녀를 개종시켰는데, 도리어 자신이 타이스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타락해 간다는 정신과 육체의 영원한 갈등을 그린 것이다. 이 타이스의 명상곡은 제2막 제1장과 제2장 사이에 연주되는 간주곡이다. 원곡은 오케스트라 곡이지만, 선율이 너무나 서정적이어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편곡되었다. 이 곡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관능적인 하모니는 마스네의 뛰어난 음악 특성이다. 이 곡은 한 번 듣기만 해도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음악>이다. 혼자서 듣기에는 정말로 아까운 곡이다.
곡은 Andante, D장조, 4/4박자. 정갈한 느낌의 분산화음에 실려서 서정적인 명선율이 노래된다. 이 선율이 변형되어 중간부에 이르고 마지막 부분은 점점약해지면서 꺼질 듯이 곡이 끝난다. 바이올린 곡으로서 너무나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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