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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일광면 신평리 11번지에 있는 근린공원 《신평소공원》은 주말 가족끼리, 연인끼리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소설가 오영수(吳永壽)의 ‘갯마을’과 1965년 제작된 김수용 감독, 신영균·고은아 주연의 영화 ‘갯마을’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2010년 6월에 준공된 해안가에 조성된 조그마한 간이공원, 신평소공원은 멋진 테마를 갖춘 세련된 공원과 시골마을이 주는 조화로운 분위기가 일품이다. 이 작은 공원엔 바다 바로 옆에 야외무대가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닷가의 팔각정자 ‘신평정’도 있다.
공원 한가운데를 보면 길이 18.86m, 폭 12m, 높이 15.5m인 엄청난 크기의 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옆에서 보면 마치 배 한 척이 항해를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은 뱃머리에 올라가 바다를 향해 양팔을 벌리며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흉내내보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 근처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맛집도 많이 있어 나들이겸 외식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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