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제품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일부 스마트TV,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및 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를 통해 월 6500원에 구독할 수 있는 OTT입니다.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앱이 아닌 인터넷 주소를 입력해 접속하는 웹 방식으로 애플TV를 활용할 수 있다
1. 요금은 넥플리스나 디즈니+보다 싸다
애플 TV+는 월 구독료가 6,500원에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이라 넷플릭스(9500원·4명) 디즈니+(9900원·4명) 보다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넥플리스의 경우 최근 베이직 요금제는 기존 월 9500원의 가격을 유지하지만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 프리미엄은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2. 다양한 애플 제품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애플 TV+는 또한 애플 TV,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모든 애플 제품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 매니아 입장에서 애플 TV+을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효과적이다.
3. 문제는 콘텐츠 경쟁력, 아직 많이 부족하다.
애플TV+가 다른 OTT와 가장 다른 점은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재 70여 개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어 자막과 더빙 버전을 지원해 편리한 시청이 가능하다. 아직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배우 이선균 주연의 'Dr.브레인' 밖에 없다. 곧 윤여정과 이민호 주연의 '파친코' 등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이 매달 추가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애플TV+는 볼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다.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킬러콘텐츠들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도 넥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하다.
넷플릭스의 경우 최고 화제작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등 킬러 콘텐츠에 매달 신작들을 대거 출시한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대거 출시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3월에만 미스터리 범죄 시리즈 <너의 조각들>과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영화 <위크엔드 어웨이>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영화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과 다큐멘터리 <낙원에서 살아남기: 가족의 이야기>, 콘서트 실황을 담은 <송가인 더 드라마> 등을 신규로 서비스한다. 또, 설날 개봉한 최신작 <해적: 도깨비 깃발>도 넷플릭스에서 이번 주부터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디즈니+의 경우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등 디즈니플러스가 가진 콘텐츠 자산이 많다.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흠이다.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시장 진출 초반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가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 '설강화'가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 역사왜곡 논란이 일면서 스트리밍 중단 요구까지 나오는 등 예상외의 반응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디즈니 또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 TV+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킬러 콘텐츠가 아직은 매우 부족해 아직은 구독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