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Apple TV 4K 사용 후기 : 애플 User에게 아주 딱 맞는 셋탑박스

想像 2022. 3. 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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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4K가 지난 2011년 11월 4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국내 IPTV 최초로 애플과 협력, 'Apple TV 4K'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 TV는 앱스토어에서 앱을 받아 사용하거나, 스마트 홈을 구축하고 아이폰을 비롯한 모든 애플 기기와 소통할 수 있는 똑똑한 셋톱박스이다. 애플TV 4K는 선명한 4K 화질까지 지원하는 최신 셋톱 제품의 이름이다.

 

고객이 SK브로드밴드를 통해 Apple TV 4K를 구입·설치하면 B tv의 실시간 채널과 Apple TV 앱을 통해 선호하는 TV 프로그램과 영화 그 외 VOD 서비스까지 모두 즐길 수 있게 된다. Apple TV 4K를 켜면 B tv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고, B tv 접속 시 별도 인증없이 매끄럽게 전환된다. 또한 Apple TV 4K를 이용하는 B tv 고객은 Apple TV+는 물론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선호하는 상당수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한 번에 가입해 시청할 수 있다. 각종 OTT이용이 제한적이었던 기존 B tv 고객 입장에선 Apple TV 4K를 통해 콘텐츠 접근성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본인은 이번에 SK브로드밴드로 갈아 타면서 셋탑박스로 Apple TV 4K를 선택했다. 사용한지 한달이 되었는데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애플 USER로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Apple TV 4K를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을 정리해 올려본다.

 

 

1.  '아이폰-아이패드-맥북-Apple TV 4K'까지 연동되는 Apple만의 홈앤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애플TV 4K는 모니터나 TV에 연결하는 셋톱박스다. 그간 애플 기기 마니아들은 해외 직구로 애플TV를 이용하곤 했는데, 이번에 정식 출시되면서 불편함에 해소됐다. 한달 동안 체험한 애플TV 4K는 '기기 연결성의 끝판왕' 이라 부를 만 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실시간 연동돼 콘텐츠 이어보기는 물론, TV 리모컨을 대신하거나 화면 색감 조정도 할 수 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와 연결해 한밤에도 조용히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에어플레이(Airplay)라는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각종 음악·영상·사진 등을 포함한 콘텐츠를 Apple TV 4K에 연결된 TV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애플TV 4K는 집안의 스마트홈 센터도 돤다. 시리로 불을 켜고 끄는 것등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애플TV 4K는 TV와 연결작업부터 아이폰과의 연동성이 체감된다. 사용 중인 아이폰을 애플TV 4K 셋톱박스에 갖다대면 아이폰 화면에 '새로운 애플TV 설정'이라는 팝업 알림이 뜬다. 이후 TV에 표시된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끝이다. 이를 마치면 아이폰을 TV 리모컨으로 쓸 수 있다. 가족 모두가 아이폰 유저라면 거실에서 TV 리모컨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2. 별도의 전용 리모컨인 '시리리모트',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아주 만족스럽다

 

애플TV 4K에는 별도의 전용 리모컨인 '시리 리모트'이 있다. '시리 리모트'는 옛날 아이팟 터치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편리하다. 물론 처음에는 숫자 키보드가 없어 낯설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손에 딱 붙는다. 스와이프를 통해 원하는 채널이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우측면에는 '시리 음성인식'을 활성화 버튼이 있다. 예컨대 "KBS"라고 물어보면 영상을 10초 전으로 되돌린 후 KBS채널을 보여준다. 특정 배우가 출연한 영화나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물어보면 역시 이에 맞춘 영상들을 추천해준다. 무엇보다 빠른 반응 속도가 가장 체감된다. 로딩이나 버퍼링이 거의 없고 채널 전환이 엄청 빠르다.

 

3. Apple TV+를 물론 넥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등 다양한 OTT를 즐길 수 있다.

애플TV 4K의 장점중 하나는 Apple TV+는 물론 넥플릭스, 디즈니플러스앱, 웨이브, 왓챠 등 다양한 OTT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TV+에는 현재 70여개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가 공개돼 있다. 한국 콘텐츠는 배우 이선균 주연의 '닥터브레인'이 공개됐고, 곧 윤여정과 이민호 주연의 '파친코' 등 작품이 추가된다. 다른 OTT에 비해 아직까지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지는 않다. 이외에도 웨이브와 왓챠 등 국내 OTT는 물론 유튜브, 디즈니플러스도 시청목록에 뜬다. 또한 OTT뿐만 아아니라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과 같은 음악 앱, 애플 아케이드와 같은 게임앱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앱들이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어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애플 TV 4K는 국내에서도 가정내 OTT 서비스를 여러 개 구독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한 곳에 모아 큐레이션하는 기능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애플이 선점하고 싶은 시장은 OTT가 아닌 "거실에서도 애플을 쓰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4.  화질 및 오디오 상태가 일반 셋탑박스보다 훨씬 뛰어나다

 

애플 TV 4K는 오디어, 동영상, 그래픽 성능을 크게 행상시킨 A12 Bionic 칩을 탑재해 거실을 가득 채우는 몰입감 만점의 Dolby Atmos 사운드, Dolby Vision 방식의 4K High Frame Rate HDR로 매끄럽고 선명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실제 사용해 보니 예전 K사 셋탑박스랑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5. 다만 기기 값은 부담스럽다.

 

다만 기기값은 부담스럽다. 애플TV 4K 가격은 23만9000원부터이며, 시리 리모트는 6만9000원이다. 4만원대인 구글 크롬캐스트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다. 이때문에 SK브로드밴드는 Apple TV 4K를 월 6600원, 36개월 할부(판매)로 제공한다. 그리고 SK브로드밴드를 통해 Apple TV 4K를 구매하고 B tv를 이용하는 고객은 Apple TV+를 최대 6개월 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그래서 본인도  3년 약정이라 월 5500원, 36개월 할부를 선택했다.

 

아무튼 애플 USer로서 다양한 기능과 연동성을 체험하고 싶다면 애플TV 4K도 선택지가 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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