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7천 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고 데뷔 앨범부터 네 타이틀을 연속으로 빌보드 정상의 자리에 올려낸 보이밴드 원 디렉션(One Direction)은 그야말로 시장을 다시 개편해 놓을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전세계를 호령했던 이들 또한 휴지기에 접어들며 팀의 구성원들은 하나 둘씩 홀로서기에 돌입한다. 그 중 유독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존재는 독보적이었고, 때문에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는 남다른 편이었다.
[엑스팩터] 출연, 그리고 원 디렉션으로 이어지는 단계를 거치면서 스타덤에 오른 해리 스타일스는 16세 무렵 동네의 베이커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악의 꿈을 키워갔다. 화이트 에스키모(White Eskimo)라는 이름의 밴드를 해온 학창 시절의 그는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그리고 비틀즈(The Beatles)를 사랑하는 소년이었다. 그리고 이 영향은 오히려 원 디렉션 이후 그의 솔로 작에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현상을 만들어냈던 원 디렉션의 활동이 뜸해졌을 무렵인 2016년 6월경, 해리 스타일스는 명문 콜럼비아(Columbia) 레코드와 솔로 아티스트로 계약하고, 마침내 2017년 5월 대망의 셀프 타이틀 솔로 데뷔작을 발표한다.
솔로 데뷔 싱글 'Sign of the Times'가 전세계 84개국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 앨범 또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 5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미 예정된 수순의 성공을 밟아갔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20개국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 또한 대부분 매진 시켜냈다. 영화배우 활동 또한 병행하고 있는 해리 스타일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Dunkirk)]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9년 12월에는 해리 스타일스의 두 번째 정규 작 [Fine Line]이 발매됐다. 기타 스트록으로 시작해 복고 풍의 라이트 디스코 트랙인 "Watermelon Sugar", 80년대 신스 베이스와 드라이브감 넘치는 그루브가 전개되는 신비한 분위기의 펑크툰의 멜로디에 해리스타일스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너를 사랑하게 해줘” 라고 말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Adore You” 포함 총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 앨범과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의 해리 스타일스만의 음악으로 가득차 있는 이번 앨범은, 그의 무한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2022년 발표한 싱글 ‘As It Was’는 발매 첫 주 영국 UK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로 핫샷 데뷔했다. 싱글 ‘As It Was’는 2022년 영국에서 발매된 싱글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곡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히트곡 감상》
Sign of the Times
As It Was
Watermelon Sugar
Ado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