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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바흐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1번 F장조, BWV 1046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by 想像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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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Brandenburg Concerto No.1 in F major, BWV. 1046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의 탐구 정신의 역작이며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과 악기로 예술적인 미를 실현하려 했던 놀라운 증거일 것이다. 이곡은 그 형식이 합주 협주곡의 형식과 같다. 그러나 바흐는 독주(또는 독주부)와 합주부와의 관계를 여러가지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 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풍부한 형식의 협주곡은 제1번과 제6번이다.

 

이 명칭은 1721년에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작 C. 루트비히에게 헌정되었던 일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 협주곡집은 처음부터 백작을 위하여 작곡된 것은 아니고, 그 이전에 작곡된 협주곡 중에서 6곡을 뽑아 정서하여 헌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협주곡의 악기편성과 내용이 당시 겨우 6명 밖에 없었던 백작의 궁정악단에 맞지 않았으므로 오히려 당시 바흐가 악장을 맡고 있던 쾨텐 궁정악단을 위하여 작곡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Bach, J.S.: Concertos & Orchestral Suites

제1악장 Allegro

 

전형적인 바로크 음악시대의 합주협주곡 즉 콘체르토 그로쏘와 성격이 약간 다른 독주부와 협주부의 대립이 뚜렸하지 않습니다. 곡은 서로 대립적이 아닌 비슷한 형태의 두개의 악구가 두번 되풀이 되어 나오고 첫 악구가 끝에 다시 한번 나타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주 호른과 독주 오보에의 다섯개의 관악기가 합주부와 화려하게 번갈아 가며 연주되는 당당한 풍격의 악장이다.

 

제2악장 Adagio

 

호른이 제외되고 바이얼리노 피콜로가 제 1바이얼린과 따로 독립적으로 움직입니다. 곡은 차분한 아리아풍의 장식음이 많이 나오는 선율을 오보에가 연주하고 바이얼리노 피콜로와 저음악기가 이를 이어 받습니다. 그 뒤에 오보에와 바이얼리노가 한 박자 사이를 두고 모방적인 대선율을 연주해 갑니다. 세 개의 독주 오보에와 독주 바이올린이 중심이며 애수를 띈 서정적인 주제의 멜로디가 아름답다.

 

제3악장 Allegro

 

바이얼리노 피콜로가 화려하게 활약하는 대단히 쾌활한 느낌을 주는 악장입니다. 곡은 처음에 나오는 리드미칼한 동기가 여러가지로 변화하면서 발전해가는 일종의 론도형식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주 바이올린이 활약하여 마치 바이올린 협주곡과 같은 아취를 가지고 있다. 전체에 음악이 경쾌하게 흐른다.

 

제4악장 Menuetto

 

미뉴에트 악장으로 미뉴에트-제1트리오-미뉴에트-폴로네즈-제2트리오-미뉴에트라는 구성을 가졌다. 주부의 메뉴에토는 f장조 2부 형식으로 되어 각기 반복 됩니다. 전체적으로 호른의 리듬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제 1트리오는 f장조로 2개의 오보에와 파곳의 3중주로 되어 메뉴에토보다 선율이 느긋하게 들립니다. 폴라카는 8분의 3박자로 제 1, 제 2바이얼린과 비올라, 저음 악기로만 연주 됩니다. 그리고 제 2트리오는 c장조 4분의 2박자로 호른 둘과 오보에의 3부 합주로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그리고 미뉴에트는 전악기, 트리오는 관만으로, 폴로네즈는 현만으로 대비적인 효과를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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