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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바흐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 [Hilary Hahn · Los Angeles Chamber Orchestra · Jeffrey Kahane]

by 想像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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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n Concertos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 Bach: Violin Concertos ℗ 2003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1. J.S. Bach: Violin Concerto No. 1 in A Minor, BWV 1041 - I. Allegro moderato
2. J.S. Bach: Violin Concerto No. 1 in A Minor, BWV 1041 - II. Andante
3. J.S. Bach: Violin Concerto No. 1 in A Minor, BWV 1041 - III. Allegro assai
4. J.S. Bach: Violin Concerto No. 2 in E Major, BWV 1042 - I. Allegro
5. J.S. Bach: Violin Concerto No. 2 in E Major, BWV 1042 - II. Adagio
6. J.S. Bach: Violin Concerto No. 2 in E Major, BWV 1042 - III. Allegro assai
7. J.S. Bach: Concerto for 2 Violins in D Minor, BWV 1043 - I. Vivace
8. J.S. Bach: Concerto for 2 Violins in D Minor, BWV 1043 - II. Largo ma non tanto
9. J.S. Bach: Concerto for 2 Violins in D Minor, BWV 1043 - III. Allegro


 

바흐의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흐의 자필 서명이 들어간 악보는 남아 있지 않지만 그가 쾨텐에 머물던 시절(1717~1723년) 궁정 관현악단의 지휘자인 요셉 슈피스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작품 모두 3악장 형식으로, 독주 대 총주가 번갈아 나오는 기본 패턴과, 베네치아, 특히 비발디의 곡들을 모델로 한 화음을 활용했다. 협주곡 A단조, BWV 1041은 나머지 곡에 비해 비발디의 분위기가 더 강하지만 솔로 에피소드를 다루는 방식은 당대의 어떤 음악가들보다 뛰어나다. 협주곡 E장조 BWV 1042의 독특함은 춤곡 같은 피날레에서 비롯된다. 이 부분의 론도 방식은 바흐의 다른 곡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BWV 1041

 

바흐는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2곡 남겼습니다. 그에게 안락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열어 준 레오폴트 공을 위해 그의 기호에 맞춘 기악곡을 작곡하였다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감미로운《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A단조 BWV1041》입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곡이 아니어서 어쩌면 생소하실지는 모르지만 겨울을 재촉하는 늦은 가을 오후, 비스듬히 기운 햇살 스며드는 인적 드문 오솔길 한 발 한 발, 쌓인 낙엽을 곱게 밟고 걸으면서 감상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이랍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A단조 BWV1041》은 그의 '쾨텐 시대'에 작곡한 것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한 이후 남유럽풍의 기악곡을 선호하는 레오폴트 공에 따라 비발디의 바이올린 작품 중 같은 A단조 협주곡과 그 주제 및 악장 구조를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런 때문인지 전곡의 느낌이 이탈리아풍으로 감미롭고 세밀한 짜임새로 만들어 졌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곡은 또 후에(라이프치히 시대) 바흐 자신이 <쳄발로 협주곡>(BWV 1058)으로 편곡하기도 하였습니다.

 

제1악장 알레그로 a단조 2/4박자.

 

이 악장에는 템포의 지시가 없으나 통례로 알레그로로 연주되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비발디의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리토르넬로 형식', 즉 투티 부분과 독주 부분이 교대로 연주되는 형식을 답습하고 있다.

 

제2악장 안단테 C장조 4/4박자.

안단테로 되풀이되는 저음의 음형 위에 독주 바이올린이 엄숙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한다. 감미로운 이탈리아풍의 낙천적인 음악에서는 볼 수 없는 바흐의 엄격함이 나타나는 악장이다.이 악장에서는 이탈리아 작곡가의 낙천적인 음악에서는 볼 수 없는 바하의 엄격한 예술이 제시된다. 저음의 엄숙한 주제로 시작되는데, 이것은 바소 오스티나토를 이루어 똑같이 되풀이되며, 이 인상적인 악구에 대하여 다른 현악기군은 단속하는 8분음표로 선율을 들려준다. 마지막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3잇단음표의 악구로서 인상적으로 맺는다.

 

제3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a단조 9/8박자.

 

이탈리아의 쿠랑트 무곡을 연상케 하는 경쾌한 이 악장은 제1악장과 같은 리토르넬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투티는 각 악기의 푸가토풍의 진행에 의한 것으로, 바하의 뛰어난 작곡 기법이 충분히 나타나 있다. 독주 바이올린은 이 리듬을 타고 나타나는데, 약간 엄격한 주제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WV 1042

 

이 'E장조'의 협주곡은 바하가 살아있는 동안에도, 또 그의 작품이 전혀 주목을 끌지않았던 시절에도 자주 연주되었었다. 이 'E장조 협주곡'은 'a단조'와 비교한다면 이탈리아의 작곡가에 의한 협주곡 형식의 영향이 아직 강하게 나타나 있고 리토르넬로 형식이 그대로 제1악장, 제3악장에 답습되어 있는다.

 

제1악장에서는 그것이 확대되어 3부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 중간부에서 주제의 변주, 전조를 행하여 나중의 소나타 형식에 있어서의 전개부와 같은 구실을 하게 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또 종악장은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 후의 작곡가들에게 계승되어 갔다. 그러나 이 협주곡의 최대의 특색은 제2악장에 있다.

 

제1악장 알레그로 E장조 2/2박자.

 

이 제1악장은 리토르넬로 형식을 답습하고 있는데, 3부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중간부에서 제시된 주제의 갖가지 변주, 전개가 행해져 후의 소나타 형식에 가까운 형태로 되어있다.

 

제2악장 아다지오 c#단조 3/4박자.

 

이 느긋한 악장은 바소 오스티나토 위에 독주 바이올린이 장식적인 대위 선율을 연주하는 바하의 작품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친근해지기 쉬운악장이다.

 

제3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E장조 3/8박자.

 

리토르넬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악장은 상쾌한 기분에 찬 단순한 악장이다. 'a단조 협주곡'이 이탈리아풍의 리듬을 취하고 있는데 반하여 이 곡에서 바하는 프랑스의 발레, 론도의 형태를 이탈리아의 리토르넬로 형식과 복합시키고 있다. 

 

바흐는 모두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겼는데, 그 중 1곡은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하여 작곡되었다. 많은 바흐의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듯이, 너무나 편안하고 친숙하며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해내는 바흐만의 천재성을 이 곡에서 옅보기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바흐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시기는 바이마르 궁전에 머무르던 1717년부터 1723년의 약 6년간이며 쾨텐시기라고 부르는 이 당시 그가 남긴 기악곡 걸작의 대다수가 태어난다. 이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도 쾨텐 궁정악장을 하고 있을 무렵에 완성한 곡이다.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 1043

 

두 대의 독주 바이올린이 겹친음 주법으로 하모니를 계속하는 아래에서, 합주가 동기를 거듭 반복해서 연주하는 인상적인 부분이 따른다. 전체적으로 쾌활한 춤곡풍의 악상이 대위법적으로 모방, 전개되는 악장인데 힘찬 총주로 끝을 맺는다.

 

이 곡은 원래 악보가 분실되었으나 바흐의 아들 칼 필립 에마누엘 바흐가 가까스로 기억을 더듬어 복원해 냈다고 한다. 특히 느릿한 선율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유명한 2악장은 1985년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의 명장면에 쓰여서 수백만장의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한다.

 

1악장 Vivace

현의 총주로 시작하는 첫 악장은 특히 푸가풍의 대위법을 구사하여 처리되고 있는데, 첫머리의 주제가 제1바이올린으로 제시된 후 5마디째부터 5도위에서 제2바이올린이 이 주제를 모방한다. 전 악장을 통해서 이 주제는 다섯 번 되풀이되는데 그 사이에 독주 바이올린도 이 주제를 취급하면서 서로 주고 받는다.독주 바이올린은 먼저의 주제에서 파생한 새로운 주제를 연주하는데 이것은 제1바이올린을 거쳐 제2바이올린이 모방한다. 그 뒤 합주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합주 협주곡풍으로 첫머리의 주제의 단편을 내면서, 대위법적으로 독주부의 진행에 곁들여 곡을 진행하는 푸가풍의 모방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두 개의 주제가 나온 후 힘찬 합주로 끝난다.

 

2악장 Largo, ma non tanto

 

두 번째 악장은 E장조의 협주곡에서처럼 이 곡 가운데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연주 시간도 다른 곡에 비해 상당히 긴 악장으로, 흘러가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가 독주 바이올린에 의하여 제시된다. 제2바이올린에 나타난 주제는 2마디 늦게 제1바이올린에 의하여 5도 위에서 모방하여 부드러운 2중주를 연주한다. 여기에 반주부는 두 악기의 대화에 화음을 간단히 붙이는데 지나지 않는다. 다음에 새로운 인상적인 동기가 부드럽게 합주되는데 이 동기는 그 후 종종 나타나서 주요 주제와 함께 서정미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중간부에서는 주제에서 발생된 동기를 더하여 독주 악기들이 아름답게 곡을 전개하며 가끔 단조로도 조바꿈하여 기분을 전환시킨다. 그리고는 우아한 코다를 거쳐 곡은 끝난다.

 

3악장 Allegro

마지막 3악장은 끝악장답게 독주부와 합주부가 멋있게 어울려 쾌활한 가운데 무게있게 연주된다. 곡은 힘에 넘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총주로 시작된다. 이 주제는 카논 형식으로 곧 모방되어 다음 동기로 옮겨진다. 이 두 개의 동기로서 총주가 있은 후, 제1바이올린이 나중 동기에서 파생한 주제를 연주한다. 두 개의 독주 바이올린이 겹친음 주법으로 하모니를 계속하는 아래에서, 합주가 동기를 거듭 반복해서 연주하는 인상적인 부분이 따른다. 전체적으로 쾌활한 춤곡풍의 악상이 대위법적으로 모방, 전개되는 악장인데 힘찬 총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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