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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차이코프스키

차이코프스키 : 《에프게니 오네긴(Eugene Onegin)》중 "폴로네이즈"[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by 想像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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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 Onegin, Op.24, TH.5 - Polonaise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푸시킨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시로프스키가 만든 대본에 의해 1878년 작곡하여 이듬해 모스크바에서 초연된 오페라이다. 전3막 7장으로 된 이 작품은 오페라의 극적 효과보다 정밀한 심리 묘사를 다룬 서정극으로 일종의 <상연된 가곡집>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작곡가 자신도 오페라라 하지않고 <서정적 장면>으로 명명한 이 작품은 낭만적 청년 렌스키와 그의 친구 오네긴 사이에서 번민하는 타티아나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1820년대 러시아의 농촌과 페테르스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이 극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시골 영주의 딸 타티아나는 감상적이고 꿈많은 처녀인데 그녀의 누이동생 오리가는 말괄량이다. 어느 날 오리가를 사랑하는 낭만적이고 순진한 청년 렌스키가 친구 오네긴을 데리고 그녀의 집을 방문한다. 여기서 오네긴을 사랑하게 된 타티아나는 그의 생각으로 잠 못 이루다 편지를 쓰기로 결심한다. 이 대목에서 그녀가 부르는 <편지의 장면>이 유명하다.』

 

그녀의 편지를 받은 오네긴은 자신은 남편감으로 적당한 인물이 아니라고 해답한다. 타티아나의 명명일에 오리가와 춤추는 오네긴에게 질투심이 생긴 렌스키는 결투를 신청한다. 오리가가 졸도하는 가운데 렌스키는 가버린 청춘의 날을 회상하며 이젠 적이 되어버린 옛 친구 오네긴의 권총에 쓰러진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타티아나는 페테르스부르크의 그레민 공작과 결혼하여 살게 된다. 무도장에서 오래간만에 오네긴을 만나 첫사랑의 추억을 이기지 못한 타티아나는 이내 이성을 되찾고 그의 접근을 물리친다.

 

이 작품엔 <편지의 장면> 외 렌스키의 아리아 <어디로 가버렸나 내 청춘의 황금의 날이여>(제2막), 관현악으로 연주되는 <폴로네이즈>(제3막)와 <왈츠>(2막) 등이 유명하다.

 

Karajan conducts Tchaikov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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