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적인 힙합 뮤지션 바비 킴(38). 그는 요즘 2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팬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 ‘고독과 처절함에서 나오는 특유의 창법이 심금을 울린다.’고 답한다.
사실 그는 무명세월 11년 설움을 견디며 온갖 고생을 하다가 2004년에 발표된 앨범 ‘고래의 꿈’으로 비로소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반응은 폭발적일 만큼 계속됐다. 노래를 듣는 이에게 묘한 위안을 준다는 공통분모로 세대를 뛰어 넘어 많은 마니아들을 탄생시켰다. 2009년부터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서면서 인기스타로서 바비 킴의 존재를 입증한다. 그해 3월부터 지난 해까지 그는 30개 도시에서 50회 이상의 공연으로 9만여 관객을 모았다. 이는 불과 2년만에 이룬 성과로 최고의 티켓 파워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임을 입증한 셈이다. 팬들은 바비 킴을 가리켜 ‘소울의 대부’ ‘힙합의 대부’라고 칭하기도 한다.
3집 음반 타이틀곡 ‘남자답게’는 Latin 리듬의 곡으로 시원하게 가슴을 적신다. Melody를 채운 Brass section "Common Ground"의 연주 역시 흥을 돋운다. 남자는 당연히 남자답게 당당히 살아야하지만 때로는 여자보다 약할 때가 많다는 그의 속삭임은 쉽게 공감을 교감한다.
가사
인생엔 무서우리만큼
사랑엔 순수해 너무나
당당해 남자기에 그렇게 Hey~
뜨거운 심장이 뛴다
달려들어 난 또 이 세상에
몇번을 깨져도 멈추지 않아
고통따윈 날 어쩌지 못해
자존심 하나로 살아간다
태풍이 몰아쳐도Hey~
멋지게 걸어 난 남자니까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히
인생엔 무서우리만큼
사랑엔 순수해 너무나
당당해 남자기에 그렇게 Hey~
혼자서 모든 걸 이겨내
진심을 보이면 지는 거지
절대로 타협 같은 건 안해
태어나 부터 정해 졌으니
자존심 하나로 살아간다
태풍이 몰아쳐도Hey~
멋지게 걸어 난 남자니까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히
한없이 넓은 이 가슴
사랑앞에 서면 작아지네
배신을 당해도 독할 수 없는
여리디 여린 남자이기에
뒤돌아 몰래 눈물 흘려
아픔을 묻으려 술을 마셔
어차피 내일이면 다 잊어
난 강하니까 다시 일어서
자존심 하나로 살아간다
태풍이 몰아쳐도Hey~
멋지게 걸어 난 남자니까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히
(Say one more time)
더 크게 웃어 난 남자니까
아파도 슬퍼도 당당히(남자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