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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 나쁜 놈 [듣기/가사]

想像 2020. 4.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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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대세 보컬리스트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이별 감성을 표현해 내는 아티스트로 올라선 벤(BEN).

두 개의 계절이 만나는 4월의 마지막 즈음에 공개하는 벤(BEN)의 새로운 앨범 'Off The Record'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이야기라는 원래의 의미처럼 이별한 사람들 각자에게 숨겨져 있는 개인적인 속마음들을 노래 곳곳에 벤(BEN) 특유의 청아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녹여내어 또 한편의 가슴 시린 이별 이야기로 담았다.

'Off The Record' 속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몰입도 높은 우리들의 흔하고도 현실적인 기억들이 노래로 옮겨져 있는데 헤어짐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감정을 벤(BEN)과 적재의 속삭이는 듯한 보컬로 나누어 표현한 '차라리 잘됐어(Feat. 적재)', 헤어지게 된 그날 차가 밀리지 않아서 화가 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싸우지 않았다면 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공허한 가사가 매력적인 '그날 차가 안 밀렸다면', 휘몰아치는 폭발적인 고음 대신 마이너 색채의 피아노 선율 위로 청아하고 절제된 감성으로 큰 울림을 주는 타이틀곡 '나쁜 놈', 분명 눈앞에 있지만, 대답 없는 그 사람의 눈을 보며 붙잡을 수밖에 없는 여자의 심정을 차분하게 혼잣말하듯이 그려낸 '눈이 말하더라', 사랑이 있었기에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 따뜻함을 주는 'I'll Give My All To You', 그 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헤어져줘서 고마워'와 '180도'를 하나로 엮어 탱고의 매력을 더해 완성한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총 여섯 개의 섬세하고 한층 더 성장한 노래들이 수록되었다.

 

'나쁜 놈'은 벤(BEN)이 가진 청아한 음색으로 어디까지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노래로 마이너 색채를 가진 피아노 선율 위로 절제된 감성이 더해져 큰 울림을 주며 한층 섬세해진 벤(BEN) 특유의 보컬이 가진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곡이다.

 

 

벤 Off The Record

같은 시간 속에 서로 다른 기억들
우리는 서로를 사랑했을까
한낱 내 감정이 이제 와 의미 있겠니
나 너를 이해하려고 별짓 다 해봤어 난

나쁜 놈 사랑을 내게 가르쳐준
나쁜 놈 이별을 처음 알게 해준
아픈 널 흉터 같은 널
지워보려고 별짓 다 해봤어
나쁜 놈 참 이기적인 사랑 뒤에
아름다운 이별이 어디 있니
내게는 너무 미운 너 그게 아픈 나
많이 사랑했던 나쁜 놈

내게는 쉽지 않던 우리 사랑의 시작이
너에겐 이별의 준비였었니
그딴 내 노력이 너에겐 당연했었니
나 너를 미워하려고 별짓 다 해봤어 난

나쁜 놈 사랑을 내게 가르쳐준
나쁜 놈 이별을 처음 알게 해준
아픈 널 흉터 같은 널
지워보려고 별짓 다 해봤어
나쁜 놈 참 이기적인 사랑 뒤에
아름다운 이별이 어디 있니
그땐 너무 미워서 그게 아파서

너에게 미친 나 나에게 지친 너
어떻게든 널 되돌려보려고 
별짓 다 해봤어 난

나쁜 놈 눈물로 나를 적시고 간 
나쁜 놈 추억에 나를 미치게 한
아픈 널 상처가 된 널 지워보려고 
별짓 다 해봤어
언젠가 네가 나에게 기대했던 
아름다운 이별이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냐 진짜가 아냐 
많이 보고 싶은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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