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최신가요

노을 - 문득 [듣기/가사]

想像 2020. 3.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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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처럼 따뜻한 위로를 담은 노을의 [문득]

지난 11월에 발표한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꾸준히 롱런하며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운데 올 봄 노을이 짙은 감성이 담긴 신곡 [문득]으로 돌아왔다.

‘문득’은 누구나 하나쯤은 안고 살아가는 마음속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는 발라드 곡이다. 헤어진 후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떠오르는 행복했던 그때를 그리워하며 울컥해지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노을의 깊은 감성과 감미로운 보컬, 감성적인 멜로디, 현실적이라서 더 애틋함이 느껴지는 가사가 잘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리스너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너는 어땠을까’를 작업한 프로듀서 정키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심코 울린 알람 소리가 
이른 새벽에 잠을 깨워
딱히 할 일도 없는 내 하루인데
모두가 잠이 든 시간 연락할 사람도 없고   
뜬 눈으로 그저 밤을 새다보니

얼마 전 헤어져 이런 건지 
가장 길게 만나서인지
하고 싶었던 말이 맘에 남아선지
후회 같은 건 아닌데 왜 이렇게 아련한지
문득 이렇게 널 생각할 때면

오늘 같은 밤이 나에겐 너무나 아파서
정말 아닌 걸 알면서도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제처럼 내겐 선명한 우리의 추억이
너무 그리워서 아닌 걸 알면서도
오늘 같은 밤이 오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따금씩 날 찾아오면
아무 일 없는데 괜히 외로워져
변명 같은 건 아닌데 그땐 내가 왜 그랬는지
문득 떠오른 그때의 아쉬움들이 남아

오늘 같은 밤이 나에겐 너무나 아파서
정말 아닌 걸 알면서도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제처럼 내겐 선명한 우리의 추억이
너무 그리워서 아닌 걸 알면서도
오늘 같은 밤이 오면

생각보다 두려워서 
지금의 우릴 마주하는 게
아직도 난 그 자리에서
멈춰서 있는 채로 널

너를 사랑하고 있나 봐 아직도 그때의
내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 내겐 볼 수 없는)
표정이 보여서 

마주할 수 없는 내 맘과 기억 속 너에게
단 한 번 만 용기를 내고 싶어      

그럴 때가 있잖아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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