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윤종신 - 좋니 [듣기/가사]

想像 2020. 2. 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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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의 열 번째 곡. 윤종신의 “좋니”.

 

“좋니”는 윤종신의 짙은 감수성과 호소력이 담긴 발라드로, 윤종신이 작사하고 포스티노가 작곡했다.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울컥거리는 마음을 가사로 쓴 윤종신은 그 어느 때보다 애절하게 노래한다. 담담하지만 힘있게 진행되는 “좋니”는 후반부로 갈수록 에너지가 더해져 풍성한 스트링 선율과 함께 극적인 연출을 이끌어낸다.

 

90년대 발라더 윤종신의 대체 불가한 표현력과 설득력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게 해 줄 “좋니”. 이별 후 힘들어하는 많은 이들이 이 노래를 듣고 공감과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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