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팝송

Joan Baez - Mary Hamilton [듣기/가사/번역] (드라마 '응답하라 1988' / 양희은 '아름다운 것들' 원곡)

想像 2020. 4. 29. 10:59
반응형

존 바에즈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전통 민요와 발라드, 그리고 종교적인 내용을 담은 흑인 영가와 백인 영가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녀의 초기 앨범들은 대부분 17세기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시기에 영국, 또는 미국의 서민층에서 널리 불려졌던 노래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녀가 차용한 이러한 포크(Folk) 음악들은 동시대 사람들(Folk)에 의해 불려진 시대의 정서와 삶의 애환, 꿈과 이상이 생생히 담긴 지극히 인간적인 노래들이다. 그녀에게 있어 음악이란 삶의 순수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그릇이며 개인은 물론 집단 의식의 총체적 표출을 가능케 하는 이상적인 도구였다. 때문에 그녀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투쟁의 장을 가장 인간적인 향취가 물신 풍기는 포크 음악을 통해 펼쳐보일 수 있었다.


그녀의 음악에서 기교적인 면은 찾아볼 수 없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의 반주에 실리는 하이톤의 소프라노 보컬은 지극히 단조롭지만 동시에 따스한 영적 에너지로 충만한 기운을 가득 내뿜는다. 이것은 바로 그녀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이자 힘이다. 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그 영혼의 울림에 동화되며 그 안에서 스며나오는 강한 메시지에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 존 바에즈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The River In The Pines'나 'Donna Donna', 'Mary Hamilton' 등의 전통 발라드에서 60년대 저항운동의 찬가 'We Shall Overcome', 그리고 'Poor Wayfaring Stranger'와 'Diamonds & Rust' 등에 이르는 수많은 명곡들에서 얻을 수 있는 강한 친화력과 포근히 가슴을 감싸오는 매력은 그러한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존 바에즈’의 ‘Mary Hamilton'은 중세에 왕의 아기를 낳아 살해 했다는  이유로 단두대에 선 ‘메리 해밀톤’이라는 궁녀의 심리를 묘사한 노래이다.

 

 

Word is to the kitchen gone And word is to the hall, And word is up to Madam the Queen And that's the worst of all, That Mary Hamilton's born a babe to the highest Stuart of all

소문은 부엌으로, 연회장으로 퍼져나갔고, 마침내는 여왕의 귀까지 들려지게 되었죠그건 최악의 상황이었어요그 소문은 메리 해밀턴이 스튜어트 왕가의 아들을 낳았다는 것이었어요.

 

Arise, arise, Mary Hamilton, Arise and tell to me, What thou hast done with thy wee babe I saw and heard weep by thee?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서 내게 말해주려므나 네 갓난아기를 어떻게 하였느냐 나는 네가 우는 것을  보았단다

 

 I put him in a tiny boat, And cast him out to sea, That he might sink or he might swim, But he'd never come back to me.

내가 낳은 갓난아이를 내 손으로 작은배에 태워서 바다로 떠내려 보냈지요 바다에 빠져죽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살아났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Arise, arise, Mary Hamilton, Arise and come with me; There is a wedding in Glasgow town This night we'll go and see.

일어나거라, 일어나거라  메리 헤밀턴아 일어나 함께 가자꾸나 글래스고우에서 결혼식이 있단다 오늘밤 나와함께  결혼식을 보러 가자꾸나

 

 She put not on her robes of black, Nor her robes of brown, But she put on robes of white, To ride into Glasgow town.

나는 검정 예복을 입지도 않았고 갈색 예복도 입지 않았어요 하지만 나는 글래스고우로 가려고 하얀 예복(18세기부터 흰색이 웨딩 드레스 이지만 그 전엔 흰색 예복은 상복 이었습니다.  즉 죽을 준비 하고 갔다는 이야기죠) 을 입었어요

 

And as she rode into Glasgow town, The city for to see, The bailiff's wife and the provost's wife Cried,   Ah, and alas for thee.  

그리고 내가 결혼식을 보려고 글래스고우에 갔을 때 만나는 사람(집행관과 영주의 아내)들 마다 탄식하며 울었어요 참 안됐다 하면서요…

 

Ah, you need not weep for me,   she cried   You need not weep for me;  For had I not slain my own wee babe This death I would not dee.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라고 난 울면서 말했어요 나를 위해 울 필요 없어요 내가 낳은 갓난아기를 죽이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죽지 않아도 되었을테니까요...     

 

Ah, little did my mother think When first she cradled me, The lands I was to travel in  And the death I was to dee.

내가 태어났을 때 나의 어머니는 내가 이 나라에서 방랑만 하다가  이렇게 죽게되리라곤  꿈에도 생각을 못하셨죠

 

 Last night I washed the Queen's feet, And put the gold on her hair, And the only reward I find for this,The gallows to be my share.  

어젯밤 나는 여왕님의 발을 씻겨드렸죠 머리엔 금관을 씌워드렸고요 하지만 그 대가로  내게 돌아온건 단두대에서 죽게되는 것이었죠      

 

Cast off, cast off my gown,   she cried,   But let my petticoat be, And tie a napkin round my face; The gallows I would not see.

내 가운을 벗겨버리세요 라고 난 외쳤어요 하지만 속치마는 남겨두세요 그리고 수건으로 내 얼굴을 가려주세요 단두대를 보고싶지 않아요    

 

 Then by and come the King himself, Looked up with a pitiful eye,   Come down, come down, Mary Hamilton, Tonight you'll dine with me.

 그때 임금님이 가엾다는듯 바라보면서 말했어요 내려오너라, 내려오너라  메리 해밀턴아, 오늘 밤 나와함께  저녁을 같이하자꾸나  

 

Ah, hold your tongue, my sovereign liege, And let your folly be; For if you'd a mind to save my life You'd never have shamed me here.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존경하는 전하 그러시면 바보가 되실 뿐입니다 진정으로 나를  살려주시려 하셨다면 내가 이렇게 조롱거리가  되게하지 않으셨을거니까요 

 

 Last night there were four Marys, Tonight there'll be but three, There was Mary Beaton, and Mary Seton, And Mary Carmichael, and me.

 어젯밤까지는  4명의 메리가 있었는데 오늘밤엔 3명만 남게 되겠죠. 그 4명의 메리는 비이튼, 씨이튼 카마이클 그리고 바로 나 였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