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가 5th Mini Album ‘Blooming Period’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인 ‘Toy’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멍청해 보일 정도로 헌신적인 자신을 장난감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지코의 프로듀싱 능력을 엿볼 수 있다. 후렴구에 예상치 못하게 추가되는 신디사이저와 구성마다 변화되는 저음역대 악기들이 돋보이는 퓨처 R&B 넘버인 이 곡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곡으로 눈길을 끈다.
내 감정 따위 뭐가 중요해
싫증 날 때까지 갖고 놀면 돼
널 위해서라면 날 부러뜨려도 좋아
because I’m a toy, toy
쓸모 없어지면 버려 몰래
문득 어렴풋이라도 기억될
수만 있다면 나
Everything I do it for you
I’m a toy, toy
담아왔던 속 얘길 나눌 때면
날 어루만지고 나서야
미소를 지었던 너야
얼마 안 돼 구석에 놓이겠지만
이 운명은 네 소유인 걸
Girl use me while you can
I’m all yours
난 너에게 더 이상 바랄게 없어
나로 인해 채워지는 널 본다면
꺼내줄 수 있어 다 가져가 주겠니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Now you know, all you need is me
I’m your toy, I’m your toy,
I‘m your toy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도대체 난 무엇일까 너한테
이런 질문도 욕심일까
나한텐있는 거 없는 거
다 쏟아부었지만
소박한 기대조차 사치라 느껴진다
어차피 네 세상에서 한 발짝도 못 떼
아름답던 사이로 남아
추억 속에 진열되면 돼
네 마음 한적해지면 날 발견할 수 있어
사랑은 바보처럼 하는 게 현명할지도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는 나
침묵하는 내 입술은 벌써
몇 장의 편지를 써냈어
나 하나쯤의 가벼운 아픔이지만
네가 슬퍼하길 원해
Girl use me while you can
I’m all yours
난 너에게 더 이상 바랄게 없어
나로 인해 채워지는 널 본다면
꺼내줄 수 있어 다 가져가 주겠니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Now you know, all you need is me
I’m your toy
우린 평등할 수 없겠지
넌 내게 단 하나고 난 그 중 하나일 테니
주제넘지 않게끔만 헌신하면서
시작도 안 해본 이야길 마무리 지어
당장 타올라도 바람 앞의 촛불
널 밝힌 만큼 흐르는 눈물
이 달리길 갑자기 멈추면 난 분명히 넘어져
한 번만이라도 함께 걸어줘
난 너에게 더 이상 바랄게 없어
나로 인해 채워지는 널 본다면
꺼내줄 수 있어 다 가져가 주겠니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
Now you know, all you need is me
I’m your toy, I’m your toy, I‘m your toy
사랑이 장난이면 가차 없이 날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