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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여행] 많은 예술품을 품고 있는《산타 마리아 노벨라 대성당(Piazza di Santa Maria Novella)》

想像 2016. 3. 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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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에 내리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명소가 산타 마리아 노벨라 대성당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대성당은 피렌체에서 두오모 대성당과 산타 크로체 대성당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성당이다. 그리고 피렌체의 중앙역 이름이 SMN 즉 산타 마리아 노벨라인데 그 이유도 피렌체 중앙역이 산타 마리아 대성당 바로 옆에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1200년대 초, 모직물 산업의 발달과 상업의 발달 덕분에 경제적 풍요를 누리던 피렌체는 유럽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 중에 하나로 성장하였다. 이는 인구의 팽창으로 이어졌고 피렌체 시는 더 많은 성당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피렌체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 밖에 성당들을 짓기 시작했다. 성벽의 동쪽에는 성 프란체스코회의 산타 크로체 성당이 지어졌고, 서쪽에는 성 도메니코회 수도사들에 의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 지어졌다.



【 동 영 상 



중앙역에서 보이는 진갈색의 중세의 기품이 보이는 우아한 고딕 양식의 성당 모습은 우리에게 그곳이 성당의 정면 파사드라고 오해하게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가 보는 곳은 성당의 후면이다. 성당의 정면은 왼쪽으로 길게 난 고딕 아치를 따라가다 보면 넓게 트인 같은 이름의 광장과 함께 모습을 보인다.



성당의 정면


아래 부분은 고딕 양식이고 위 부분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가이자 저명한 학자이고 이론가인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의 작품. 고딕과 르네상스 건축의 아름다운 조화가 일품이다.



성당 앞 광장의 모습



성당 정면 오른쪽 편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 안내된 길을 따라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표를 사고 바로 앞으로 직진하면 성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는 성당내 박물관 입장을 포함 5유로이다.



성당내부로 들어가면 중세 고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성당 내부의 웅장한 모습이 들어난다. 줄무늬가 선명한 높고 아름다운 성당 천정이 인상적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대성당은 많은 예술품을 품고 있다. 이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어 성당이 그 자체로 하나의 박물관이기 때문이다. 피렌체 1300년대, 1400년대와 1500년대를 아우르는 르네상스 전후의 피렌체 천재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성당 중앙에 걸려 있는 아름다운 십자가 나무 상은 바로 유명한 화가 죠토(Giotto)의 작품. 1200년대 말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그의 초기작품이지만 조토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중앙 제단의 왼쪽 예배당에 걸려 있는 나무 십자가 조각은 1410년에 만들어진 저 유명한 르네상스 선구자, 원근법의 창시자인 필리보 브루넬레스키 작품이다.



르네상스 시대 이후 모든 화가들의 스승으로 여겨지는 요절한 천재 화가 마사초의 삼위일체가 있다. 그 외에도 보티첼리의 수태고지와  미켈란젤로가 십 대 초 그림을 배웠던 당시 가장 유명한 공방의 거장 기를란다이요의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다


정면 중앙 예배당엔 하얀 대리석으로 조각된 제단이 있고 뒤로는 기를란다이요의 성모 마리아의 일생과 성 세례자 요한의 일생을 그린 프레스코화와 스테인글라스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이외에도 성당을 장식하고 있는 수많은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대성당은 수도원과 함께 지어진 커다란 공간이었다. 그래서 끼오스트로(Chiostro)라 불리는 내부 정원들이 5개가 있으며 모두 아름답게 장식되었던 공간들이다. 아래 사진은 일반인에게 개방된 베르데 (verde) 끼오스트로의 모습. 끼오스트로를 둘러싸고 있는 회랑 벽에는 파올로 우첼리가 그린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다


스페인들의 예배당. 이곳 역시 성당 외부 공간으로 메디치가문의 통치자였던 코지모 1세가 그의 아름다운 스페인 아내 엘레오노라 톨레도를 위해 만들어준 곳이다. 유명한 1500년대의 프레스코화들이 거대한 예배당 내부를 모두 장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들른 성당 내부의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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