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o for 2 Harpsichords, Strings & Continuo in C Minor, BWV 1060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은 BWV 1052~1065까지 총 14편이 있다. 이 중에서 솔로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8개, 2대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3개, 3대 가 2개, 4대(비발디 협주곡을 편곡한 것)가 1개가 있다.
바흐의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은 지금까지 모두 3곡이 전해지진다. C단조 협주곡(BWV 1060)은 (지금은 유실된) 바흐가 쾨텐 궁정 악장 시절 작곡한 두 대의 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기반으로 다시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지널 악기 편성에 관해서는, 음역의 차이와 장식음의 유형으로 미루어 한 대는 바이올린이 틀림없고 다른 한 대는 독특한 표현 양식 때문에 관악기, 특히 오보에로 주장된다.
I. Allegro
제1악장은 견고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알레그로로 다양한 풍미를 발산하는 짧은 모티브들과 우아한 표현의 스케일 패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II. Adagio
제2악장 아다지오는 도취된 듯한 느긋한 열정과 감동적인 파토스로 가득하며 오케스트라는 피치카토로 사려 깊게 이를 받쳐준다.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의 라르고 악장과 매우 유사한 분위기를 띠는 악장이다. 여운을 남기듯 사라지는 음들과 더불어 음악은 휴지 없이 바로 화려한 3악장으로 넘어간다.
III. Allegro
제3악장에서는 쾌활한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두 대의 독주 악기와 현악 오케스트라 각각의 대조적인 성격이 또렷이 부각된다. 메인 테마가 처음과 가운데 그리고 마지막 리토르넬로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동안 리듬이 뿜는 엄청난 에너지와 일관된 빠른 템포가 악장을 대담한 결론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