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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호치민 전쟁박물관 : 베트남에서 벌어진 전쟁과 그 참상을 기록한 박물관

by 想像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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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중심가에 베트남에서 벌어진 전쟁과 그 참상을 기록한 전쟁박물관(Bao Tang Quan Doi)이 있다. 이 박물관은 1995년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를 맺기 전까지 ‘미국 전쟁 범죄 박물관’이라 불렀다.  1975년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정보부 건물이 있던 자리에 건립한 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 범죄를 고발하고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개관하였다.

1960년부터 1975년까지 미국에 맞서 싸운 베트남전쟁은 1954년 제네바협정으로 베트남이 북위 17도선으로 남북이 분단되자 미국이 남베트남을 지원하게 되면서 그 발단이 시작된다. 1960년 결성된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은 베트남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북베트남의 지원을 받아 남베트남과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을 하게 되다. 처음에는 내전이었던 이 전쟁은 미국이 1964년 자국의 구축함이 북베트남의 공격을 받았다는 ‘통킹 만 사건’을 빌미로 북베트남을 공격하면서 전면적인 전쟁으로 확대 되었다. 미국은 1968년까지 북베트남에 약 1백만 톤에 이르는 폭탄을 퍼붓고 약 55만 명에 이르는 지상군을 파병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필리핀·타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주변국들도 참전하였다. 하지만 구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베트남이 1975년 사이공을 함락시키면서 베트남전쟁은 북베트남의 승리로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전쟁박물관은 3층 규모로 7개의 전시관과 야외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7개 실내전시관에는 당시 잔혹하였던 전쟁의 참상을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자료와 종군기자들이 전쟁을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진, 고엽제의 무서움과 심각성을 알려주는 각종 전시물 등을 전시해 놓았다. 박물관 앞뜰에는 헬리콥터·전투기·전차·소총·유탄발사기·대포·포탄 등 베트남 전쟁 당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호치민 전쟁박물관 · Phường 6, District 3, Ho Chi Minh City 700000 베트남

★★★★★ · 전쟁 박물관

www.google.com

 

 

호치민 전쟁박물관을 관람하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입장료는 성인 40,000 VND (2,100원) 학생 20,000 VND (1,050원)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박물관 앞뜰에 전시되어 있는 헬리콥터·전투기·전차·소총·유탄발사기·대포·포탄 등 베트남 전쟁 당시 무기들을 먼저 볼 수 있다.

 

 

박물관 내부(G층)로 들어가면 제일먼저 미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의 사람들이 베트남 독립을 지지했던 사료를 전시한 구역을 만날 수 있다.

 

 

1층으로 올라가면 미군이 민간인과 전쟁 포로를 상대로 저지른 잔혹한 학살과 고문을 폭로한 사진이 전시된 '전쟁범죄' 구역이 나온다.

 

 

 

또한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이 살포했던 고엽제로 인한 100만여 명 피해자들의 사진과 문서, 생태계 파괴에 대해 전시한 '에이전트 오렌지' 구역이 있다.

 

 

2층에는 영국인과 독일인 종군 사진작가가 공개한 275점의 작품을 통해 인도차이나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전시 '레퀴엠'구역이 있다. 

 

 

2층에는 이외에도 20세기 베트남을 침공한 프랑스와 미국에 대한 사진 66점과 문서 20점, 전쟁용 도구 153점 등을 전시한 ' 역사적 사실' 구역이 있다.

 

 

전쟁의 참상을 둘러보아서 그런지 3층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 평화를 기원하는 어린이와 비둘기 조각상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전쟁박물관 내부를 다 관람하고 출구로 나오면 멋진 대나무 터널과 잠시 음료를 마시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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