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OST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중 '최고의 여자'

想像 2024. 3.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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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19)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토대로, 2006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에 의해 한국에서 초연무대를 가졌고, 2019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줄거리


1784년, 프랑스 파리의 궁전에서 펼쳐지는 무도회.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무도회가 한참 무르익을 즈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한 불청객이 불쑥 찾아 든다. 마그리드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 파리는 혁명의 기운이 높아만 가고, 궁중의 마리는 세상 밖 모습을 알 수가 없다. 결국 민중의 불만은 폭발하고, 자코뱅 당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공포 정치’가 시작되면서 루이 16세와 마리의 운명도 바람 속 촛불 신세가 된다.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가 부르는 ‘최고의 여자’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마음대로 누릴 수 있었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사랑 페르젠 백작과 자기 자신을 위해 최고의 여자가 되고픈 마음을 노래하는 넘버이다.


실베스터 르베이의 아름다운 선율과 클라이맥스로 다가갈수록 힘이 실리는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는 인상 깊은 곡이다.

 

오늘도 내일도
시계만 바라보며 사는 삶
숨 막히는 시간 난 자신 없는데
누군갈 이토록
평생 기다려 본적 없었던
내가 영원 같은 이 기다림
견딜 수 있을까
진정 그대가 지금 이 사랑이
바라는 꿈에 그리던 그 여자가
내 안에 있을까
그저 하루 또 하루가
의미 없이 흘러가던 내 삶에
텅 빈 자유만 찾던 날
조금씩 눈 뜨게 해 진정
그대가 지금 이 사랑을 찾게 해
돌아보게 해
운명이 내게 준
삶의 의미 당신 앞에나
나 자신 앞에서 나 부끄럽지 않도록
진정 그대가
지금 이 사랑이 바라는 꿈에 그리던
그 여자가 내 안에 있을까
너에겐 최고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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