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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마닐라의 교통체증 및 그랩·택시 이용시 유의사항

想像 2023. 10. 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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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꽉 막힌 마닐라 시내도로 모습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교통체증은 세계적으로 악명 높다. 2019년에 발표된 아시아 개발은행의 자료에서는 필리핀의 마닐라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5백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들 중에서는 가장 최악의 교통체증을 가진 나라로 집계되었다. 필리핀 마닐라의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미얀마의 양곤,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반둥과 자카르타가 그 뒤를 이었다.

 

마닐라 여행을 오셔서 많은 분들이 당황하시고 하시는 부분이 상상 이상의 교통 트래픽으로 인한 것이다. 특히나 마닐라 공항 도착 시간이 출퇴근 시간과 겹치기라도 하면 정말 당황스럽다.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도로에서 2시간 이상 버려야 할 때도 있고 특히나 비가 오거나 할 때는 그랩이나 택시도을 잡기도 힘들뿐더러, 하루 종일 차 안에 갇혀있어야 되지 때문이다.

마닐라에선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리나요?"란 질문에 확답을 가지고 답변을 하기가 참 어렵다. 출퇴근 시간이나 혹 도로에서 사고가 나거나, 시위가 발생하거나 아니면 비가 많이 내려 도로가 물에 잠기기라도 한다면 그 시간은 무한정 늘어나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마닐라 여행 오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그랩  잡기도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 저도 50분간 그랩을 호출했지만 결국 택시를 못 잡아 약속을 포기해야 했다.

 

그래서 그랩과 택시를 이용할 때는 이렇게 악명 높은 마닐라의 교통체증을 감안해 몇가지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태풍과 같이 비가 많이 올 때는 비 상황을 미리 살피시고 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우기 시즌은 스콜성으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 괜찮지만 태풍 특보가 발생된 경우 만약 거리가 잠기기라도 하면 발이 묵이거나 아예 차가 이동하는 게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두 번째, 아침 7시~10시, 오후 5시~8시 출퇴근 시간에는 이동을  웬만하면 피해야 한다. 차가 너무나도 많은 마닐라에선 정말 도착시간이 예측하기가 어렵다. 운이 정말 좋으면 제시간에 도착할 수도 있으나,  이 시간에 차를 탈 때는 스카이웨이를 타거나 하지 않는 경우에는 시간을 아예 넉넉하게 두고 운전을 하거나 이동을 지양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마닐라 시내로  들어오는 구간에 위치한 고속도로는 그 중에서도 최악의 상습구간으로 꼽히는 곳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이 지역은 피해야 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그랩을 잡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잡아도 이렇게 교통체증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  애매한 새벽 시간이거나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와 같이 큰 필리핀 공휴일 기간에 공항에 도착하셔서 목적지로 이동하실 땐 그랩이 잡히질 않고 택시는 치안 등의 이유로 잘 잡아 타지 않으니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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