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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대나무 숲 사이로 초여름 힐링 산책《아홉산숲》

by 想像 2021. 6. 14.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대나무 사이로 청량한 초록바람이 흐르고, 사각사각 잎이 스치는 소리는 상쾌하다. 상상만 해도 머리가 맑아지는 풍경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에 찾아가면 딱 좋은, 시원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나무 숲 명소가 부산에도 있다. 바로 《아홉산숲》 .

 

《아홉산숲》 은 부산에서 가장 청정한 숲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 숲이 자리한 곳은 철마면 연구리와 이곡리, 일광면 용천리와 경계를 이루는 '아홉산'. ‘아홉’이라는 지명은 아홉 개의 봉우리에서 따온 이름.

 

이 자락 아래에는 남명 문씨 집안에서 400년 가까이, 9대에 걸쳐 관리해 온 약 16만 평(약 52만㎡) 규모의 천연 숲이 있다. 지난 400년 동안 바깥 세상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사유지로 지난 2003년 산림청으로부터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됐고, 금강송이며, 참나무며, 편백이며, 맹종죽이 뒤덮고 있는 숲이다. 수령 400년 이상 된 116그루의 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아홉산숲이 특별한 것은 국내에는 흔치 않은 맹종죽과 구갑죽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껍질이 거북 등의 모양으로 착각할 만큼 신비롭다. 그런 분위기 덕에 ‘군도’ ‘협녀, 칼의 기억’ ‘대호’ 등의 영화와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와 ‘옥중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의 배경이 됐다. 평지대숲 한 바퀴를 도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마음을 맑게 해주는 힐링 산책 코스다. 다만 입장료가 있다. 1인당 5,000원.

 

 

아홉산숲 : 네이버

방문자리뷰 2106 · ★4.31 · 부산 기장 대나무숲이 멋진 영화촬영지

m.place.naver.com

아홉산숲 숲안내도

 

 

아홉산숲 입구
메표소 및 매점. 입장료는 1인당 5,000원
아홉산숲 안내도
제일 첫번째로 만나는 왕대나무숲
전나무숲
금강송 군락
맹종숲 (1)
‘군도’ ‘협녀, 칼의 기억’ ‘대호’ 등의 영화와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와 ‘옥중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의 배경이 됐던 곳
숲길을 걷다보면 절로 필링이 된다
맹종숲 (2) 국내에는 흔치 않은 맹종죽을 볼 수 있다.
신주 남평 문씨일가의 가족묘원
예쁘게 꾸며져 있는 관리사무소 정원
구갑죽 마당. 구갑죽은 껍질이 거북 등의 모양으로 착각할 만큼 신비롭다.
전통한옥 관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