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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OST 중 '곽진언 - 이름' [듣기/가사]

想像 2025. 3. 14. 13:58

 

 

▒  넷플릭스(Netflix)의 새로운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from the Netflix Series’가 낭만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OST. Chapter 1를 선보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공개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름’은 서정적인 선율과 깊이 있는 노랫말로 변함없는 사랑의 고백을 담아낸 곡이다. 이 곡의 가창에는 담담한 보이스 컬러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참여했다. 그는 가창뿐만 아니라, 박성일 음악 감독의 곡에 직접 노랫말을 더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담담한 나일론 기타 인트로와 담백한 곽진언의 보컬이 시작되고, 감정의 흐름을 따라 정교하게 디자인된 음악은 점진적으로 쌓여가며 감정이 펼쳐질 공간을 마련한다. 상투적인 고백이 아닌, ‘이름을 불러주세요’라는 조심스럽고 진심 어린 청원을 섬세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보컬은, 이어지는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아요’라는 고백을 통해 시간성과 존재의 개념을 연결하며 사랑의 가장 순수한 형태로 확장된다. 간주에 이르러, 절제된 보컬과 대비되는 기타 솔로는 말로 다 담지 못할 감정을 끌어올리며, 짓궂은 농담 같은 세상을 버텨내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고백을 완성한다.

 

 

하염없이 그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선명해지는
초라한 나의 마음 하나
언제나 처음과 같은 기다림 하나

이름을 불러주세요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아요
가끔 짓궂은 농담 같은 이 세상에 우리
또 한 번 길을 잃고
다시 기다린대도 괜찮아요 음
그대는 항상 나의 곁에
나란히 걷고 있으니
웃고 있으니

이름을 불러주세요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아요
가끔 짓궂은 농담처럼 이 세상이 우릴
또 길을 잃게 하고
기다리게 하여도 괜찮아요 음
내 곁에 그대 나의 그대
나란히 걷고 있으니
웃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