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국악·가곡·민요

김소희 - 방아타령

想像 2023. 5. 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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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이 방아가 뉘 방안가 아주동방 대방안가 
삼국 부자 방아련가 육국 부자 방아련가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미끌미끌 지장방아 원수 끝에 보리방아 
찧기 좋은 나락 방아 등에 넣은 물방아 
사박 사박 율미방아 지글지글 좁쌀방아 
오동추야 달 밝은데 황미 백미 정든 방안가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간주중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들로 가면 말방아요 강을 끼면 물방아로다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혼자 찧는 절구방아 둥글둥글 연자방아라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만첩청산 (萬疊靑山)을 들어가 
길고 곧은 솔을 비어 이 방아를 놓았는가 
어유와 방아요 
방아 만든 형용 (形容) 보니 사람을 비양 (比樣)튼가 
두 다리를 쩍 벌렸구나 어유와 방아요 
한 다리 올려 딛고 한 다리 내려 딛고 
오리랑 내리랑 하는 양 (樣)은 
이상하고도 맹랑하다 어유와 방아요 
더더덩덩 잘 찧는다 어유와 방아요 
고소하구나 깨방아 찐덕찐덕 찰떡방아 어유와 방아요 
재채기 난다 고추방아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어유와 방아요 
덜커덩덩 자주 찧어라 
전세 (田稅) 대동 (大同)이 늦어간다 어유와 방아요


방아타령

 

경기 민요의 하나. 언제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경기민요 중 대표적인 고제(古制)의 하나로 꼽힌다. 곡명은 후렴에서 따왔고, 방아찧는 노작과는 거리가 멀다. 노랫말은 일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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