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슈베르트

슈베르트 : 가곡《송어(Die Forelle)》, D.550 [Matthias Goerne · Andreas Haefliger]

想像 2021. 7.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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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Die Forelle D. 550


Matthias Goerne Schubert Edition, volume 7

Matthias Goerne, baritone
Andreas Haefliger, piano

 

 


'가곡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슈베르트는 샘솟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에 로맨틱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이채로운 작곡가였다. 그는 수많은 가곡들을 작곡했는데 《송어(Die Forelle)》도 그중의 하나이다. 송어는 성악곡으로서뿐 만 아니라 피아노 5중주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피아노 5중주 "송어"는 1819년(22세)에 완성된 작품으로서 이보다 2년전에 쓴 가곡 [송어]를 제 4악장 변주곡의 주제로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송어 5중주곡]으로 불려지고 있다. 참으로 시원스러우면서도 상쾌한 악상으로 충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드높은 낭만적 분위기도 일품이다.

 

In einem Bächlein helle, / 맑은 시냇물에서, 
Da schoss in froher Eil’ / 질주하였다 즐거운 나머지 급히 서둘러 
Die launige Forelle / 명랑한 송어가 
Vorüber wie ein Pfeil. / 지나갔다 마치 화살처럼. 
Ich stand an dem Gestade, / 나는 서있었다 물가에, 
Und sah in süsser Ruh’ / 그리고 보았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Des muntern Fisches Bade / 그 즐거운 물고기의 목욕을  
Im klaren Bächlein zu. / 맑은 시냇물에서. 
  
Ein Fischer mit der Rute / 한 낚시꾼도 낚시대를 가지고 
Wohl an dem Ufer stand, / 또한 물가에 섰다, 
Und sah’s mit kaltem Blute, / 그리고 보았다 그것을 냉정하게, 
Wie sich das Fischlein wand. / 그 작은 물고기는 허우적거렸다. 
So lang dem Wasser helle, / 맑은 물이, 
So dacht’ich, nicht gebricht, / 생각하였다 나는, 흐려지지 않는한, 
So fängt er die Forelle / 그는 송어를 
Mit seiner Angel nicht. / 그의 낚시바늘로 잡지 못할것이다. 
  
Doch plötzlich ward dem Diebe / 그러나 갑자기 그 도둑에게 
Die Zeit zu lang. Er macht / 시간이 너무 지루하게 생각되었다. 그는 
Das Bächlein tückisch trübe, / 시냇물을, 음험하게도, 흐려놓았다, 
Und eh’ich es gedacht;- / 그리고 내가 그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So zuckte seine Rute, / 갑자기 잡아당겼다 그의 낚시대를, 
Das Fischlein zappelt dran, / 그 작은 물고기는 버둥거렸다, 
Und ich mit regem Blute / 그리고 나는 흥분된 상태로 
Sah die Betrogne an. / 바라보았다 속임수에 걸린 것(물고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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