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기타작곡가

로시니 : 오페라《윌리엄텔》서곡 [Herbert von Karajan/Riccardo Chailly/Zubin Mehta]

想像 2021. 4. 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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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Tell(Guglielmo Tell) Overture

Gioacchino Rossini, 1792∼1868


우리에게 익숙한 이곡은 유명한 3종류의 사과인 만유인력을 발명했던 뉴튼의 사과, 세상이 내일 종말을 고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겠다던 스피노자의 사과, 그리고 총독에게 붇잡혀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머리위에 올려놓은 사과를 화살로 쏘도록 강요받고 명중시켰다는 화살의 명수 윌리엄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에 나오는 서곡이다. 그가 쓴 39곡의 오페라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쓴 작품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와는 대조적으로 9개월이나 걸려 완성한 작품이다.

 

파리 초연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이후로는 한곡도 작곡하지 않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예전엔 떠오르는 멜로디를 따라가면서 받아 적기만 하면 되었으나 이젠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멜로디를 찾아서 궁리해야하는 나로서는 게으름뱅이 체질에 맞지 않아서 더 이상 오페라 작곡을 집어치울 수 밖에 없지요" 그러고는 76세까지 인생의 나머지 38년을 더 살았으나 한곡도 더 쓰지 않았다.

 

오리지널은 5막이었으나 나중에 3막을 삭제하고 4막과 5막을 합해 3막이 되었다.  오늘날 오페라 《윌리엄텔》은 거의 공연되지 않고, 다만 서곡은 베를리오즈로 하여금 ‘4부로 이루어진 교향곡’이라고까지 말하게 했던 명곡이며, 현재는 독립된 서곡으로 다루고 있다.

 

제 1부: 새벽

곡은 먼저 마단조 Andante(안단테 : 느리게)로 시작한다. 첼로의 독주로 시작하고, 이후 첼로의 5중주를 주체로 하여 스위스의 새벽을 조용히 묘사한 것이다.

 

제 2부: 폭풍우

처음에 현의 트레몰로와 관악기의 도약음이 폭풍우가 다가올 것을 암시한다. 이윽고 투티(총합주)에 의해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을 묘사한다. 폭풍은 압정을 타도하려는 애국심에 불타는 지사들의 싸움의 상징이라 할 것이다. 폭풍우가 가라앉고 다시금 평화로움이 전개된다.

 

제 3부: 고요함

폭풍우가 가라앉은 뒤 평화로운 목가가 잉글리쉬 혼에 의해 연주된다. 평화를 되찾은 스위스 전원의 풍경이다.

 

제 4부: 스위스 군대의 행진

스위스에 평화를 가져온 스위스 군대의 행진과 민중들이 열렬히 환호하는 정경을 묘사한 것이다. 트럼펫의 힘찬 독주에 이끌려 관악기가 서주르 연주해 내면, 화려하게 새기는 듯한 현의 행진곡이 시작된다.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 Riccardo Chailly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 Zubin Meh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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