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16번(또는 15번), K.545《Sonata Facile》[Maria João Pires]

想像 2020. 10.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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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Sonata No. 16 in C Major, K. 545 "Sonata facil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이 소나타의 제1악장의 주요 주제는 너무나도 유명하여 여러 가지로 편곡하여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피아노 음악과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선율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이것은 분명히 소나티네이다. 어느 악장이나 기교적으로 조금도 어렵지 않으나 그 규모의 테두리 안에서의 양식성은 완벽하여 조그마한 보석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모차르트 자신은 이 곡에 대하여 「초심자들을 위한 작은 피아노 소나타」"Eine Kleine Sonata fur Anfanger"라고 기록했다. 또 제 3악장 론도는 F장조로서 쓰이고 있다. 작곡은 1788년 6월 26일 인데, 이 날에는 3대 교향곡 중의 제 1곡(E♭장조, 제39번)이 완성되고 있다. 소나타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어 학습자들에게 널리 친근해진 소나타이다.

 

Mozart: Piano Sonatas


제1악장 Allegro

 

연못 위로 솟아난 싱싱한 물풀의 잎파리에 이슬 방울이 몇 개 맺혀있다가 자그마한 바람에 무게를 못 이기고 그만 떼구르르 굴러 수면 위로 떨어집니다. 수정처럼 투명한 구슬이 깨지지도 않고 또르륵 줄기를 타고 굴러 내리는 장면을 카메라는 클로오즈업합니다. 이미지의 배경은 연녹색으로 안개처럼 흐려져있지요. 그 앞에 몇 줄기의 물풀과 보석 같은 물방울의 움직임이 강한 임팩트를 줍니다. 어느 TV광고 화면의 한 장면이었는데 그 때 효과음악으로 무엇을 골랐겠어요?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6번(K.545) 1악장이었습니다.

 

제1주제 후에 음계 진행에 의한 경과부가 이어지고 딸림음상에 종지한 후 1마디의 전주를 두고 제2주제가 딸림조로 나타난다. 투명하고 단순한 제 1주제에 스케일을 오르내리는 경과구가 뒤따르고 이어 왼손의 섬세한 반주 위에 G장조 제2주제가 나온다. 발전부는 코다의 분산화음 모티프에 의한 것이며 그 뒤로 재현부에서는 제 1주제를  F장조로 재현하는 신선한 기법이 돋 보인다.

 

 

제2악장 Andante

 

단순한 3부 형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주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론도 형식으로 관찰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줄곧 알베르티 베이스[저-고-중-고 차례로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분산화음-옮긴이]가 반주하며 그 위로 노래풍 가락이 변주되며 이어지는 론도 형식, 또는 세도막 형식의 느린 악장.

 

 

제3악장 Rondo

 

소규모이지만 A-B-A-C-A-코다라는 소론도 형식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다만 이 경우의 A나 B는 모두 다른 보통 규모의 론도에서 라면 A 속의 다시 세분된 악절에 해당되는 정도의 것이다. 스타카토로 뚝뚝 끊어지는 주제가 도중에 G장조와 d단조 에피소트를 끼고 세 차례 되풀이되는 조그만 론도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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