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한동근 - 보통 같으면 [듣기/가사]

想像 2020. 10. 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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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같으면”은 작곡팀 Lohi와 한동근이 직접 프로듀싱 한 곡으로,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한 어투로 표현한 곡이다.

 

작곡팀 Lohi는 김나영 “솔직하게 말해서 나”, “어땠을까”, 먼데이키즈 “가을 안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팀으로 한동근과의 호흡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였다.

 

“보통 같으면”은 덤덤한 듯 아련한 가사와 한동근의 폭발적인 가창력뿐만 아니라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표현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가 저물어 간다
너무 빨랐던 오늘이 지나간다
느지막이 떠오른 달이
날 기다린 듯 건물들 사이에 떠 있다

뭉친 듯 무거워진
어깨가 오늘 부쩍 아픈 것 같고
집으로 들어가기가 오늘따라
외롭고 두려워진다

보통 같으면 네가 날 찾을 시간인데
내가 오기를 한참을 기다렸을 텐데
네 웃음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리운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너 없이 추억할 하루가 없다

네가 그렇게 싫어했던
사람들에게 난 얘깃거리일 뿐이다

언제든 우리만큼은
괜찮을 거라 생각했었던 내가
어리석었다 널 더 사랑했어야만 했다
날 아껴준 만큼 널 돌아봐야 했다

보통 같으면 네가 날 찾을 시간인데
내가 오기를 한참을 기다렸을 텐데
네 웃음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리운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너 없이 추억할 하루가 없다

아주 작은 일들에
널 붙이는 것에도
저 황홀한 달빛 아래 널 떠올리는 것도

내게 보통 날이
네가 없는 날이 되면 안 되잖아
아직 널 사랑하니까

보통 같은 날처럼 너도 날 기다렸을까
보통 같은 날처럼 날 보면 웃어 줄까
난 매일 너를 다시금 만날 그날이 오기를
기도하고 기다리고 있어
너 없이 하루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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