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브람스

브람스 : 피아노 4중주 2번 A장조 Op. 26 [Sviatoslav Richter · Borodin Quartet ]

想像 2020. 9. 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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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Quartet No.2 in A, Op.26
Johannes Brahms, 1833 - 1897

브람스는 세개의 피아노 4중주 곡을 남기고 있다. 구성이 견실한 제 1번(작곡 1861, 출판 1863), 그와 대비되는 장대한 구성의 제 2번(op.26, 작곡 1861, 출판 1863) 그리고 슈만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그의 여러 가지 정신적 어려움들이 드러나 있는 제 3번(op.60,작곡 1856~75, 출판 1875)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피아노의 테크닉과 현의 풍부한 울림의 대비는 쉴 새 없이 이어진다.

 

1850년대의 후반 5년을 슈베르트의 실내악을 연구한 브람스는 1861년 피아노4중주 두 개를 완성하였다. 피아노사중주 1번과 2번이다. 유명한 피아노 4중주 1번 작곡 바로 뒤에 탄생한 곡이 피아노 4중주 2번이다. 곡의 분위기는 마치 그의 교향곡 2번이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상 시키듯이 목가적이며 밝은 여유와 사색이 담겨있다. 편안하면서도 심오한 낭만성은 2악장 포코 아다지오에서도 잘 드러난다.

 

작품 번호가 26으로 청년 시절 브람스의 작품이지만 그의 후기 작품을 예고하는 듯 피아노 파트의 서정미가 참 인상적이다. 3악장이나 4악장은 발랄하지만 4중주 1번과 같은 강렬한 에너지는 없다.

 

Brahms: Piano Quartet No. 2

 

1. Allegro non troppo

 

2. Poco adagio

 

3. Scherzo (Poco allegro)

 

4. Finale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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