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브람스

브람스 : 피아노 소나타 제1번, Op.1 [Julius Katchen]

想像 2020. 9. 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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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Sonata No.1 in C major, Op.1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제 1번 C장조 op.1은 로베르트 슈만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곡 중에 하나인데, 슈만은 이 곡들을 비롯하여 브람스의 초기 작품들 중에 몇곡을 접하고는 1853년 10월 28일, <음악신보>(Neue Zeitschrift f"ur Musik)에는 R.S.라는 필명으로 "새로운 길"(Neue Bahnen)이라는 유명한 글을 기고하게 되었던 것이다. 로베르트 슈만은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하여 브람스의 천재성을 세상에 알렸고, 브람스는 이 글로 인하여 단숨에 유명한 인물이 될 수 있었다.

 

브람스는 슈만의 추천으로 악보를 출판할 수 있었고, 그 첫 작품이 바로 C장조 소나타이다. 사실 이 곡은 작곡시기로는 op.2인 f#단조 소나타보다 약간 늦게 작곡되었지만, 브람스는 C장조 소나타가 그때까지 자신이 작곡했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곡을 op.1로 출판했던 것 같다.

 

이 작품 이전에 최소한 두곡 이상의 소나타가 더 작곡되었으나 완벽을 추구했던 브람스가 스스로 모두 폐기처분해 버렸기 때문에 오늘날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 현존하는 피아노 소나타는 독주용(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단조 op.34도 있다)으로는 C장조 소나타와 함께 f#단조 op.2와 f단조 op.5가 있을 뿐이다. 그 후로 브람스는 더 이상 피아노 소나타는 작곡하지 않았고, 변주곡 작품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후기에는 시적 감흥이 넘치는 소품들을 주로 작곡하였다.

 

Julius Katchen Brahms: Works for Solo Piano

 

1. Allegro  

 

2. Andante   

 

3. Scherzo (Allegro molto e con fuoco) 

 

4. Finale (Allegro con fu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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