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하면 단연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계절은 더위를 피해 바닷가를 찾아온 여름이지만,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산책하기 좋은 동백섬, 송림공원, 달맞이길과 연계해 사계절 내내 부산을 찾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해운대를 찾았다면 해운대이벤트광장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해운대전통시장'도 빼놓지 말고 들려봐야 한다. 이곳은 이 지역 주민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시장이기도 하지만,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어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찾아오는 해운대 여행시 필수 방문코스가 되고 있다.

해운대전통시장의 역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래된 역사만큼 다양한 상점엔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2008년 시장정비사업으로 햇빛 가림막과 비 가림막 등이 설치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단장하여 훨씬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되었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골목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다. 간판이 통일되어 있어 골목 안의 깔끔한 첫 인상이 나쁘지 않다. 이 시장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상점들이 늦은 시간까지 운영을 하고 골목 안에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싱싱한 야채, 과일, 생선 등 식재료들은 물론이고 군것질을 할 수 있는 먹거리들도 아주 많다. 골목을 걷다 보면 먹거리뿐 아니라 패션과 관련된 소품과 생활용품들도 눈에 들어온다.


먹거리로 유명한 해운대시장은 먹거리 종류가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볼만한 맛집 몇군데를 소개한다. 아래 맛집들은 대부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긴 줄을 서서 대기해야만 먹을 수 있는 웨이팅 맛집이기도 하다.
부다면옥
부다면옥은 미쉐린 가이드 부산 2025에 선정된 평양냉면 맛집이다. 냉면의 방향성인 깔끔하고 시원한 목넘김을 위해 한우 사태와 여러 야채들을 주재료로 한통한통 따로따로 끓이고 식히는 전통 방식의 한우육수를 사용하는것이 특징이다.

해운대명품호떡
어느 순간 유명해져 언제가나 긴 대기줄이 서 있는 호떡집. 밀가루 반죽을 식용유에 튀겨낸 후, 가운데를 잘라 각종 견과류를 듬뿍 채워 넣은 부산의 향토음식 '씨앗호떡' 이 대표메뉴. 외국인 관광객들도 정말 많다.

31cm 해물칼국수
이 곳 2인분 칼국수 그릇은 31cm로 놀라운 크기를 자랑한다. 칼국수에는 가리비, 홍합, 물총 조개 등 조개류가 듬뿍 들어있다.이 집 칼국수의 또 다른 매력은 쫄깃쫄깃한 면발이다.

이름난 기장 산 곰장어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음식점이 곰장어집. 대부분 회와 조개구이도 같이 판다. 부산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인 꼼장어! 메뉴는 소금구이와 다진마늘이 듬뿍 올라간 양념구이 2가지.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꼼장어는 꿈틀꿈틀 살아있는 그대로 나와 기이한 모습이 조금 당황스럽지만 그만큼 신선한 꼼장어를 제공한다. 어느 정도 푹 익은 꼼장어를 깻잎과 함께 먹으면 꿀맛! 소주 안주의 대명사답게 소주와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한국인이라면 마지막으로 꼭 먹어야 하는 볶음밥까지 먹고 나면 몸도 마음도 든든해진다. 특히 ‘이름난기장산곰장어’는 해운대시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30년 전통의 꼼장어 전문점으로 산꼼장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지며 내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상국이네
백종원의 3대천왕 떡복이 맛집. 통통하고 큼직한 떡에 진한 떡볶이국물은 가히 유혹적. 뭘 찍어도 맛있는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풍덩, 튀김에 떡볶이 국물을 부어 먹으면 우리가 상상하는 바로 그 맛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튀김과 부산의 명물이 물오뎅과 유부주머니도 맛볼 수 있다.

노홍만두
속이 꽉 찬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그리고 새우꼬리가 요염하게 나온 새우만두도 꿀맛! 기본찬으로 나오는 오이&양파절임도 은근 별미. 또 하나의 별미인 노홍칼국수는 다른 곳과 달리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빨간 국물의 얼큰 칼국수는 푸짐하게 들어간 홍합과 수타면으로 투박하고 쫄깃한 식감의 칼국수 면에 수북이 올라가는 김가루까지.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 한 그릇이면 그 어떤 음식도 부럽지 않다.

봉자네실비집
해물파전과 오징어무침 등 다양한 안주를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쪽파 넉넉히 얹어서 반죽을 뿌리고, 그 위에 오징어와 계란 한알까지 턱 얹어서 기름 넉넉히 두르고 지져서 내어주는 해물파전, 매콤달콤한 양념과 신선한 야채, 탱글한 오징어가 어우러진 오징어무침이 특히 인기. 술안주로도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