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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뚜벅이

[양산] 가을 댑싸리 명소 중 단연 최고 '황산공원'

by 想像 2025. 11. 17.

 

넓은 낙동강 하천부지를 따라 조성된 양산 황산공원은 단순한 산책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풍경부터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 시설, 그리고 주말이면 만원을 이루는 캠핑장까지, ‘힐링’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공간이다.

황산공원이 품은 첫 번째 매력은 단연코 낙동강을 끼고 펼쳐진 거대한 하천부지다. 4대강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곳은 무려 187만 3,000㎡의 드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안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배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운동 마니아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에는 강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늘 붐비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

특히 주말이면 황산 캠핑장은 일찍부터 자리를 잡는 캠퍼들로 붐비며, 그 인기만으로도 이곳의 여유와 자연이 얼마나 사랑받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황산공원이 진정한 ‘사계절 명소’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봄이 되면 벚꽃과 유채꽃이 공원을 환하게 밝히고,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이곳의 진가는 가을이 되면서 더욱 또렷해진다.

특히 황산공원 캠핑장 입구와 월당나루터 주변, 그리고 황산육교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는 구간에 조성된 댑싸리 군락지는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담고 있다.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연둣빛에서 점차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댑싸리의 색 변화는 황산공원 가을 풍경의 백미다. 11월에는 완전히 붉은 빛으로 물든 댑싸리 군락을 볼 수 있다. 육교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댑싸리 군락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고, 가까이에서 보면 그 오묘한 색감에 한참을 머물게 된다.

 

 

 

연둣빛에서 점차 붉은빛으로 불들어가는 댑싸리(2024.10.26)

 

 

 

완전 붉게 물든 댑싸리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