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은 낙동강 하천부지를 따라 조성된 양산 황산공원은 단순한 산책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풍경부터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 시설, 그리고 주말이면 만원을 이루는 캠핑장까지, ‘힐링’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공간이다.
황산공원이 품은 첫 번째 매력은 단연코 낙동강을 끼고 펼쳐진 거대한 하천부지다. 4대강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곳은 무려 187만 3,000㎡의 드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안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배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운동 마니아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에는 강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늘 붐비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
특히 주말이면 황산 캠핑장은 일찍부터 자리를 잡는 캠퍼들로 붐비며, 그 인기만으로도 이곳의 여유와 자연이 얼마나 사랑받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황산공원이 진정한 ‘사계절 명소’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봄이 되면 벚꽃과 유채꽃이 공원을 환하게 밝히고,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이곳의 진가는 가을이 되면서 더욱 또렷해진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황산공원 중부광장은 황화 코스모스로 물들었으며, 청명한 하늘 아래 활짝 핀 꽃들은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황산공원 캠핑장 입구와 월당나루터 주변, 그리고 황산육교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는 구간에 조성된 댑싸리 군락지는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담고 있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연둣빛에서 점차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댑싸리의 색 변화는 황산공원 가을 풍경의 백미다.





중부광장 일대에는 알록달록한 백일홍이 만개해 있으며 공원 주변으로는 은빛 갈대 물결을 만날 수도 있다.






황산공원의 가을 백미는 '양산국화축제' . 2025년 축제는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예정되었으나,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11월 16일까지 연장되었다. 축제에서는 천만 송이 국화와 다양한 조형물 전시를 비롯해 체험 행사, 공연,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