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운대뚜벅이

[부산] 부산의 가을 단풍 명소. 금정구 '범어사'

by 想像 2025. 11. 14.

 

부산 금정구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로 꼽힌다.신라 문무왕 때 건축됐으며 역사적으로도 많은 고승을 배출한 수행사찰로 유명하다. 특히 아름다운 계곡과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금정산 자락에 위치해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범어사의 가을은 너무나 아름다워 꼭 가봐야 할 명소이다.

 

 

범어사로 올라가는 길

범어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범어사로 올라간다. 범어사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눈으로 느끼며 가벼운 발길을 옮긴다. 그런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아침 일찍 범어사를 찾은 관광객들의 80-90%가 외국인인듯. 신기하기까지 하다.

 

범어사 조계문

범어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문 조계문. 범어사 조계문은 일주문의 역할을 한다. 몸을 굽혀야 지나갈 수 있는 낮은 문인데 이는 굽혀지는 몸만큼 마음을 낮춰 섬기는 자세를 가지란 뜻이다. 돌기둥 목조기둥이 조화를 이루는 조계문은 조선 중기 건축양식을 지니고 있어 과거 목조 건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된다.

 

조계문 옆으로 노란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너무 아름답다. 붉게 물들어 가는 금정산 산자락이 가을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천왕문

천왕문(天王門)은 삼문 중에 두 번째 문이며 13개의 돌계단을 오르는 높은 축대 위에 사천왕(四天王)을 모신 건물이다.

 

불이문

불이문(不二門)은 대웅전으로 오르는 축선상의 삼문 가운데 세 번째 문으로, 범어사 보제루(梵魚寺普濟樓)와 연결된다.

 

보제루

보제루는 모든 법요식(法要式) 주12이 행해지는 곳으로 전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된 범어사의 가장 큰 건물이다.

 

대웅전

보물 434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단아하면서 견고한 느낌을 준다. 처마를 이루는 목재가 모두 둥근 형태로 깎여 있어 예스러운 멋이 압권이다. 기단의 계단은 신라시대 문양과 조선 후기 양식을 동시에 취하고 있는 독특한 모양이다. 대웅전을 한 바퀴 돌며 숨겨진 문양을 찾아보는 일은 범어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대웅전 내부는 웅장함 그 자체다. 보물 1526호로 지정된 목조 석가삼존상은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인자한 미소로 방문자를 맞는다. 부처가 머무는 불토를 표현한 천장과 그림은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 마치 극락이 이곳에 있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범어사 경내모습

대웅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범어사 경내 모습은 정말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쉼표가 필요한 이들에게 부처님의 인자한 모습으로 여유와 휴식을 전해주는 듯하다.

범어사 곳곳에는 돌로 만든 유물이 많다. 대웅전 입구 석등은 통일신라 후기 양식을 따르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위아래 받침돌에 연꽃을 대칭으로 표현해 단아하면서 간소하고 정돈된 신라인의 미적 감각을 느끼게 했다.

보물 250호에 빛나는 범어사 삼층석탑 역시 통일신라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얇고 평평한 지붕돌이 수평을 이루며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옛 신라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대성암쪽 가을 풍경

범어사 서편 대성암 가는 길에 있는 숲은 단풍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숲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어 잠시 쉼표가 필요한 이들에게 가을을 느끼기게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금어선원쪽 가을 풍경

다시 길을 되돌아 금어선원쪽으로 해서 내려가 본다. 이 길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정말 좋은 길이자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많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천천히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범어사의 가을 풍경을 다시 한번 눈에 담아본다.

가을에 가볼만 한 곳, 범어사

조용한 산길을 따라 자리 잡은 아름다운 사찰 범어사. 부산에서 가을에 꼭 가봐야할 곳 명소이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