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놀면 뭐하니'를 통해 80년대 가요 리메이크 무대를 다수 선보이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던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새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최유리의 새 미니앨범 '머무름, 하나'는 두려움, 사랑과 이별, 기억 등 누구나 각자의 이유로 머물러 있는 때를 표현한 앨범으로 트랙마다 화자의 위치가 땅에서 하늘, 땅으로 바뀌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땅과 하늘 사이'를 비롯해 '언덕너머', '사랑길', '단풍', '태양여행'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역시 최유리가 직접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짙고 포근한 감성을 담아냈다. 깊어 가는 가을처럼 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녹아든 이번 앨범은 최유리 본연의 매력을 가득 담은 명품 감성으로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땅과 하늘 사이'는 땅도 하늘도 아닌 중간에 멈춰 서서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여유를 갖고 숨 고르기를 하는 순간을 담아낸 곡으로 서정적인 사운드와 최유리의 따뜻한 보이스가 감동을 안긴다.
가사
날자 뭣 모르고 뛰던 때처럼
날자 무서운 게 없었던 때처럼
뭐가 이리 두려워진지 몰라
모든 게 나를 붙잡고
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게 잡아두는 건지
날자 숨어도 날아가다 숨자
날자 지겨운 마음은 남겨 두고
그저 그런 생각은 걷어 내고
또 나타날 구름마저 밀어낼 수 있을 만큼의
힘은 남겨 둬야만 해
아
이제야 숨 쉬는 듯해
이곳이 내가 그리 바랐던
그곳이 아닌 다른 곳이라고 해도
나
모든 게 다 상관없이
들려오는 이 모든 소리를
가만히 날아 눈 감고 숨을 쉴 거야
날자 떨리는 내 두 날갤 믿고
날자 이제는 구름 한 점 없으니
이쯤 되면 멈출 수도 있겠지
내 눈에 보이는 것들
새파란 하늘 그리고 저 밑에 보이는 사람들
아
이제야 숨 쉬는 듯해
이곳이 내가 그리 바랐던
그곳이 아닌 다른 곳이라고 해도
나
모든 게 다 상관없이
들려오는 이 모든 소리를
가만히 날아 눈 감고 숨을 쉴 거야
아, 아
올라갈 나의 길이 남았어
세차게 날아 숨 고르고 다시 가자